아가 6장

2019년 6월 19일

아가 6장




*말씀읽기

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말씀묵상

6장에서는 예루살렘 여인들이 신랑을 함께 찾자 제언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이들의 호의는 비아냥에 가까운 말입니다. 설사 긍정적인 말이라 하더라도 시기에 찬 말들입니다(5:9 참조). 예루살렘 여인들은 율법주의를 대표하는 자들입니다. 외모와 행실과 자격을 가지고 판단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신부가 찾은 신랑은 자기 동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고 있었습니다. 신랑의 모습은 생명을 주며 동산을 가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에 대해 3절에 설명합니다. 나는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나에게 속하였다고 합니다. 둘이 하나라는 표현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부부의 관계이며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임을 보여 줍니다. 지금 주님께서 신자들을 돌보고 계심을 보여 주는 내용입니다. 생명을 주며 백합화를 꺾으며 그의 백성들을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율법주의가 볼 때는 주님의 계심이 보이지 않지만 신자들의 삶 속에 계시며 함께 하시는 것임을 말합니다. 신자들 역시 자신의 삶을 근사하게 만들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그의 뜻에 합당하게 만들어 가시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고백하는 자만이 참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4절부터는 신랑의 신부에 대한 찬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과 함께 어울리지 않는 특별한 존재감이 설명됩니다. 아름답다는 표현은 앞서 4:1-3에서 이미 설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이 4절에 나오는 대로 군대로 비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4, 10, 12, 13절). 당당함, 놀라움에 대한 이미지가 군대같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왠지 아름다운 신부에 대한 설명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부의 아름다움만이 존재의미가 아닙니다. 신부를 통하여 드러나는 신랑의 존재감 역시 신부의 역할인 것입니다. 신부를 군대로 표현하는 것은 신부에 대한 신랑의 주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신부는 전적으로 신랑에게 달려 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신랑의 사랑은 조건이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기준과 전혀 관계없는 사랑입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고 칭찬하지 않는 볼품없는 여인을 사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신랑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고 깊고 높은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부에게는 오직 신랑의 존재만, 그의 사랑만 나타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사랑이 드러나는 동안에 신부는 자신의 것을 철저하게 없어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군대된 신부의 운명입니다. 자신이 드러나면 안 되며 자신의 계획, 목적, 뜻, 성격, 특징이 사라져야 합니다. 10절에 아침빛, 달, 해 같이 보이는 존재감은 신부 자신의 것이 아닌 신랑의 것입니다. 그는 신랑 속에서 있는 자일뿐입니다(12절).

신자는 세상 속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자기 증명을 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 안에서, 십자가로 구원받은 존재로서 자기 증명을 하는 자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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