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8장

2019년 6월 21일

아가 8장



*말씀읽기

1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4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말씀묵상

8장에서도 신부의 간절한 사랑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몇 절만 빼고(5, 13절) 모두가 신부의 고백입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백합니다. 신랑에게 속한 자로서, 그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어떠한 상황도 감당해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절을 보면 서로 입맞춤을 할 수 있는 형제와 같은 관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신랑 신부의 관계가 이미 나의 누이 나의 사랑(4:9,10,12)이라는 신랑의 고백에서 나왔듯이 둘의 관계는 부부이면서 형제의 관계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아래에서 존재하는 자들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신부는 이러한 관계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늘 그와 동행하며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2-3절이 그 내용입니다.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교훈을 받았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가 마시게 하고 함께 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은 늘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그의 교훈을 받는 것입니다.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그의 뜻과 계획을 자신의 삶에 기준삼는 것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만이 아닙니다. 한 두 번의 감동이 아닙니다. 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교훈은 그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미암은 가르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며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야기입니다. 구원이야기입니다. 산상보훈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삶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관계를 깨는 자들이 예루살렘 딸들입니다(4절). 이미 앞서서도 술람미 여인에 대해 악평을 했던 자들입니다(1:5-6). 이들의 평가는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율법주의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부는 계속해서 신랑과의 사랑을 깨뜨리지 말 것을 계속 부탁했었습니다(2:7, 3:5). 중요한 사실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뜨리는 것은 율법주의입니다. 행위로 삶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자랑거리와 자기 능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5절에서 이러한 사상을 철저하게 배격합니다.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를 표현합니다. 거친 들은 신부를 신부답게 만드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것을 다 깨뜨리는 곳입니다. 오직 은혜만 드러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 신랑만 의지하는 자로 만들어 내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부에는 오직 신랑의 흔적(6절, 도장)만 남아있게 됩니다. 이 관계는 누구도 끊지 못합니다(7절, 롬8:35).

당연히 신랑에게도 신부가 어떠한 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존재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12, 13절). 자신을 내어 주고 얻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신부는 신랑을 초청하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14절, 2:17절). 이 고백은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들의 마음임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간절한 초청의 고백이 신자들에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의 재림은 도피성 고백이 아닌 하나됨의 결과로서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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