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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4장

2018년 5월 1일

아모스 4장

*말씀읽기

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13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말씀묵상

3장에 이어 이스라엘의 타락과 하나님의 탄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유계층의 사치와 타락, 심판(1-3절), 이들의 깊어지는 범죄(4-5), 이를 경책하는 하나님의 경고와 돌아오지 않음으로 인한 탄식(6-11),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대비하라는 최후 경고(12-13)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으로 돌이키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상황과 모습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기준으로 보며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지,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를 보아야 하는데 지금의 삶으로 인해 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본분이지만 지금까지의 삶으로 인해 그 본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기준과 자신만이 삶의 기준으로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1절에 바산의 암소들이라는 표현은 비옥한 지역에서 부족함 없이 호화롭고 사치하며 살고 있는 귀부인들(지배계급을 총칭)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부유함이 힘 없는 자, 가난한 자들을 압제하며 얻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폭로합니다.

4-5절에서 또 다른 범죄를 드러냅니다. 벧엘과 길갈에서 범죄하는 것입니다. 이 두 장소는 이스라엘에게 특별한 장소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장소이며 가나안을 들어갈 때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을 지킨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드러내고 고백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우상숭배의 근거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들이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들의 행위가 가증스러움을 반어법을 통하여 책망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정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가 기뻐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까? 열심을 가지고 예배하며 하나님을 섬기지만 내가 기준이 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열심을 낸 것이 나를 위한 것이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나에게 뭔가 주어질 것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기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신자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그것이 예배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심판을 행하셨음을 말씀하십니다. 6-11절까지 범죄한 이스라엘을 그대로 놔두지 않으시고 돌아오도록 심판을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양식이 떨어지고 비를 멈추고 한발과 깜부기 재앙, 전염병들, 성읍의 함락 등을 행하심으로 자신들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에게 일어난 일들 중에 이러한 것들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습에 정당성을 가지고 호소하려고 하지 하나님 앞으로 나아와 무릎을 꿇는 일은 하지 않게 됩니다. 재앙을 경험할 때 어떻게 하면 이것을 피해갈 것인가를 궁리하지 하나님 앞에 나와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혹시 나오더라도 이 재앙을 피할 방법을 찾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온통 자기 중심적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은 자기의 목표와 기준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해서, 가나안의 싸움을 통해서, 왕정 시대를 통해서, 그리고 이제 겪게 될 포로 생활을 통해서 확인하고 깨달아야 할 것은 자기를 위한 삶이 깨어지고 스스로 자기를 지키고 만들어 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내 목표를 하나님을 통하여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에 나는 그저 부름을 받아 쓰임받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나를 만나기를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13절의 내용은 항복하라는 말입니다.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나아올 것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 고백과 항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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