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2020년 4월18일

야고보서 1장



*말씀읽기

[약 1]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말씀묵상

야고보서의 저자는 일반적으로 12제자 중의 하나인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아니라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로 생각합니다. 야고보서의 내용이 믿음에 대한 행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합니다. 예수님에 대해 가족들조차 믿지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이심을 깨닫고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야고보는 지금 편지를 쓰면서 그 대상을 흩어진 열두 지파에게라고 합니다. 왜 굳이 열두 지파라는 말을 썼을까요? 당연히 열두 지파라는 말의 의미는 교회와 성도, 즉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두 지파가 누구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열두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잘나서, 위대한 업적을 남겨서 그 가문을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야곱은 그야말로 험난한 인생을 산 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시작할 자녀를 가질 자격조차 없는 사기꾼입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형성되는 과정도 세계를 점령하며 멋있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애굽이라는 나라의 노예로서 존재가치가 없는 자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의 결과이며 은혜로 만들어졌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를 쓰면서 굳이 열두 지파로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처럼 지금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 역시 하나님의 약속의 대상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들임을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을 언급함으로 당시의 핍박과 고난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 고난이 어떤 의미인지를 2절부터 설명합니다.

신자들에게 믿음의 시험과 시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난과 어려움은 단순한 인생의 역경이 아닙니다. 믿음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쁘게 여기라고 하며 그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이러한 고난을 성공의 과정으로 착각을 합니다. 당연히 세상적인 관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성공은 인내를 통하여 예수를 잘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것은 욕심에 이끌려 미혹됨이고 사망으로 가는 길일뿐입니다(15절).

따라서 믿음의 시련이 있을 때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을 좇지 않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신자라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세상 것을 구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하셨지만 그것들의 기준이 세상입니다. 이러한 기준들을 버리고 제거하기 위해 시련과 고난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결과 9-10절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자랑의 기준이 세상의 기준이 아닌 구원받은 자로서 갖게 되는 영원한 가치입니다(18절). 야고보도 3장에 가서 구해야할 구체적인 지혜에 대해 설명합니다(3:13-18).

1장 후반부에서는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말씀을 듣게 되면 드러나게 되는 여러 모습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뭔가를 행해야 한다가 아니라 말씀을 듣고 깨달았느냐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면 이래야 하지 않는가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예수를 믿는가에 초점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말씀을 듣는 자는 야고보가 제시하는 여러 가지 삶의 모습으로 자신을 점검하게 됩니다. 듣기는 속히 하는가, 말과 성내기를 더디 하는가,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는가, 말씀을 듣고 행하는가, 혀를 재갈 물리는가, 경건을 애쓰는가(27절) 등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당연히 내가 잘한다는 점검이 아니라 정말 나는 죄인이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하는구나, 오직 은혜만이 나를 살리는 것이구나 하는 고백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를 살리신 주님을 의지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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