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6장
- 주언약교회
- 2019년 7월 9일
- 3분 분량
2019년 7월 9일
에베소서 6장
*말씀읽기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말씀묵상
5장에 이어 자녀와 부모, 종들과 상전들에게 권면을 합니다. 계속 되는 권면의 줄기는 당연히 ‘주 안에서’입니다. 앞서 부부의 관계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관계였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신자로서, 주님을 섬기는 자로서, 같이 하나님 아버지를 둔 자로서 서로를 향한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좀더 실천적인 말로 바꾼다면 ‘주께 하듯’입니다. 내 행동과 판단과 생각의 근거가 주님께서 내 앞에 계시고 그 분에게 하는 것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공경도 단순한 효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섬김에서 나오는 모습인 것입니다. 모든 율법적 명령이 그렇듯이 예수를 믿는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성취된 율법을 지키는 것이 됩니다.
자녀들에 대한 명령도 부모의 의도나 계획이 아닌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해 자기의 의지와 계획과 만족을 내려 놓고 주님의 것으로 채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녀들의 부모공경이나 부모들의 자녀 양육은 모두가 주안에서 자신을 내려 놓고 주님의 것으로 채워진 모습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순종의 본질적 모습입니다. 종과 주인과의 모습도 그들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관계로 보도록 충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자들에게 있어서 인간관계는 모두가 다 주님을 섬기는 자들로서 유지해야 하는 관계들이라는 말입니다. 즉 교회의 하나됨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지만 삶의 원리는 모두가 다 같은 기초 위에 서있는 것이고 따라서 삶의 내용이 주 안에서 감당해야 하는 것들임을 권고하는 것입니다.
10절 이후에는 신자들이 처한 삶의 상황에서 정작 싸워야 하는 본질적 대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신자들은 혈과 육의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닌 영적 싸움을 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그 대상이 모두가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그 싸워야 할 대상들로 제시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세력과 힘들이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통하여 오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삶의 현장 속에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착각을 합니다. 그래서 혈과 육의 싸움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 그 세력의 배후는 악한 영적인 존재임을 말해 줍니다.
따라서 그들을 대적하는 방법과 수단이 전혀 다름을 본문은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군인의 모습을 그리지만 그 내용은 모두가 다 영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이 그것입니다. 실제 군인들의 장비를 말하지만 그것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앞의 단어로 설명합니다. 즉 신앙적인, 주안에서 얻게 된 신자의 가치와 내용들입니다. 이것으로 신자들의 삶에서 싸워야 함을 말합니다.
무엇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무엇으로 세상의 대적들과 싸우고 있습니까? 혈과 육의 싸움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가치와 힘과 논리로 싸우는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자들은 세상에서 약하게 보이며 늘 지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주안에서 존재하는 자들이기에 그것 자체가 힘이고 능력이며 복인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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