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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4장

2020년 7월 29일

에스겔 14장



[말씀읽기]

1 이스라엘 장로 두어 사람이 나아와 내 앞에 앉으니

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인자야 이 사람들이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으니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4 그런즉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는 모든 자에게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수효대로 보응하리니

5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나를 배반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이 마음먹은 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라

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7 이스라엘 족속과 이스라엘 가운데에 거류하는 외국인 중에 누구든지 나를 떠나고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자기를 위하여 내게 묻고자 하여 선지자에게 가는 모든 자에게는 나 여호와가 친히 응답하여

8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을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 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에서 끊으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9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를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거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를 멸할 것이라

10 선지자의 죄악과 그에게 묻는 자의 죄악이 같은즉 각각 자기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11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미혹되어 나를 떠나지 아니하게 하며 다시는 모든 죄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여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인자야 가령 어떤 나라가 불법을 행하여 내게 범죄하므로 내가 손을 그 위에 펴서 그 의지하는 양식을 끊어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나라에서 끊는다 하자

14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5 가령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다니게 하여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 짐승 때문에 능히 다니지 못하게 한다 하자

16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겠고 그 땅은 황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가령 내가 칼이 그 땅에 임하게 하고 명령하기를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내가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18 비록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 가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내려 죽임으로 내 분노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거기에서 끊는다 하자

20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도 자녀는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아니하겠느냐

22 그러나 그 가운데에 피하는 자가 남아 있어 끌려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라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아오리니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보면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 내린 모든 일에 대하여 너희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

23 너희가 그 행동과 소행을 볼 때에 그들에 의해 위로를 받고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이 이유 없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묵상]

이제 하나님께서 거짓 예언자들의 심판을 선언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대표로 장로 두어 사람이 나아왔는데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들의 잘못은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고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는데, 이들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가증스러운 모습으로 자기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둔 채 하나님께 나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대로 보응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언약의 관계이다. 언약이 깨어진 배반의 상황에서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으시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우둔한 죄인들의 모습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만연된 잘못들에 대해 무감각한 채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현대의 자기 우상을 마음에 들이고, 세상적 기준과 가치를 마음에 가진 채 믿음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들과 이러한 가치와 기준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멸망의 모습임을 깨닫고 있습니까? 우리의 믿음의 기준들을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우상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언약이 깨어지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로 마음이 돌아간 그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의 모습은 에스겔 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친히 내주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자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없애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으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는 미혹되어 나를 떠나지 않게 더럽히지 않게 하여 내 백성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 함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 신자들의 삶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정말 그러한지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나를 위한 삶, 나 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임을 깨닫고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게 되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이 죽을 때 노아, 다니엘, 욥이 있다하더라도 이들이 오직 자신만 살 수 있을 뿐, 그 기근을 멈출 수 없고 어느 누구도 구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나운 짐승이 땅을 황폐하게 하고, 주의 칼이 땅을 심판하고, 전염병으로 주의 분노가 쏟아질 때 이 세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그렇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돌이킬 수 없는 확정적인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 사람은 당시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이었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들로서 각자의 특별한 환경 가운데서 믿음이 무엇인지를 드러내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던 자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 열악한 상황이 이들에게 있었지만, 그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모든 것을 겪어야 하는 자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있었고 그로 인해 특별한 위로를 받았던 자들이었습니다.

2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네 가지 중한 벌,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으로 예루살렘을 치실 때 피하는 자가 남아 끌려 오게 되는데 이들을 보면서 예루살렘의 심판이 어떠했는지 알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먼저 와 있는 포로들이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왜 예루살렘을 멸망하게 하셨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고 하십니다.

왜 마지막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자들이 살아서 포로로 끌려온 모습을 보며 위로가 될까요? 먼저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에게 한 가닥 희망은 곧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는데 그것이 무너져 내렸는데 이것이 왜 위로가 됩니까? 왜냐하면 그들의 행동과 소행을 보며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게 되고 언약의 말씀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노아와 다니엘과 욥과 같은 자들임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앙이 없어야 은혜이며 구원이고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재앙을 통하여, 오히려 마음에 고통을 당하고 언제 상황이 호전될까 걱정하는 무력함을 통하여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보게 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될 때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코로나의 현실 속에서 참된 위로는 건강함이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의 약속만이 성취되고 있고 주님의 주님되심을 고백하는 것이 가장 큰 위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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