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1-34

2020년 7월 31일

에스겔 16:1-34



[말씀읽기]

1 <음녀와 같은 예루살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역겨운 일을 저질렀는지를 알려 주어라.

3 이렇게 말하여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두고 말한다. 너의 고향, 네가 태어난 땅은 가나안이고,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고,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다.

4 네가 태어난 것을 말하자면, 네가 태어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았고, 네 몸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지 않았고,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았고, 네 몸을 포대기로 감싸 주지도 않았다.

5 이 모든 것 가운데서 한 가지만이라도 너에게 해줄 만큼 너를 불쌍하게 여기고 돌보아 준 사람이 없다. 오히려 네가 태어나던 바로 그 날에, 사람들이 네 목숨을 천하게 여기고, 너를 내다가 들판에 버렸다.


6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고,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a)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제발 살아만 달라고 했다.) (a. 일부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과 사마리아역에는 묶음표 안의 본문이 없다)

7 그리고서 내가 너를 키워 들의 풀처럼 무성하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 b) 보석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보석처럼 되었고 네 유방이 뚜렷하고, 머리카락도 길게 자랐는데, 너는 아직 벌거벗고 있었다. (b, 또는 성숙하였고)

8 그 때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가다가 너를 보니, 너는 한창 사랑스러운 때였다. 그래서 내가 네 몸 위에 나의 겉옷 자락을 펴서 네 벗은 몸을 가리고,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어서,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9 내가 너를 목욕시켜서 네 몸에 묻은 피를 씻어 내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 놓은 옷을 네게 입혀 주었고, 물개 가죽신을 네게 신겨 주고, 모시로 네 몸을 감싸 주고, 비단으로 겉옷을 만들어 주었다.


11 내가 온갖 보물로 너를 장식하여,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고,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12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두 귀에는 귀고리를 달아 주고,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13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장식하고, 모시 옷과 비단 옷과 수 놓은 옷을 입었다. 또 너는,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서, 아주 아름답게 되고, 마침내 왕비처럼 되었다.

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네 명성이 여러 이방 나라에 퍼져 나갔다. 내가 네게 베푼 화려함으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게 된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을 의지하여, 음행을 하였다. 지나가는 남자가 원하기만 하면, 누구하고나 음행을 하여, c) 네 이름을 그의 것이 되게 하였다. (c. 하나의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에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16 너는 네 옷을 가져다가, 가지각색의 산당들을 꾸미고, 그 위에서 음행을 하였다.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17 너는, 내가 네게 준 나의 금과 은으로 만든 장식품들을 가져다가 남자의 형상들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과 음행을 하였다.

18 너는, 수 놓은 옷을 가져다가 그 형상들에게 입혀 주고, 내가 준 기름과 향을 그것들 앞에 가져다 놓았다.

19 또 너는, 내가 너에게 준 음식, 곧 내가 너를 먹여 살린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것들 앞에 가져다 놓고, 향기나는 제물로 삼았다. 네가 정말로 그렇게 하였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0 또 너는, 우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과 네 딸들을 데려다가,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쳐 불사르게 하였다. 너의 음욕이 덜 찼느냐 ?


21 네가 내 아들딸마저 제물로 바쳤다. 또 네가 그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였다.

22 너는,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던 때와 벌거벗은 몸으로 지내던 네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온갖 역겨운 일과 음행을 저질렀다."

23 <창녀 예루살렘>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게 재앙이 닥친다. 재앙이 닥친다. 네가 그 모든 악행을 저지른 다음에도

24 너는, 길거리마다 네가 올라갈 누각을 짓고, 네가 누울 높은 단을 만들었다.

25 너는, 길 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어 놓고, 네 아름다움을 흉측하게 더럽히고, 지나가는 모든 남자에게 네 두 다리를 벌려, 음행을 많이 하였다.


26 너는, 이집트 남자들, 곧 하체가 큰 이웃 나라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다. 너는 수도 없이, 아주 음란하게 음행을 하여, 내 분노를 터뜨렸다.

27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펴서 너를 치고, 네가 날마다 먹을 양식을 줄이고, 또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들, 곧 네 추잡한 행실을 보고 역겨워하는 여자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28 그런데도 너는 음욕이 차지 않아서, 앗시리아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다. 그들과 음행을 한 다음에도 네 음욕이 차지 않아서,

29 너는 저 장사하는 나라 a) 바빌로니아 남자들과 더 많은 음행을 하였다. 그래도 너의 음욕은 차지 않았다. (a. 또는 갈대아)

3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가 방자한 창녀와 똑같이 이 모든 일을 했으면서도, 너는 마음이 왜 그렇게 약하냐 !


31 네가 길 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어 놓고, 길거리마다 누각을 세워 놓고, 몸을 팔면서도, 네가 화대를 받지 않으니, 너는 창녀와 같지도 않구나 !

32 너는 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들과 간통하는 음란한 유부녀로구나.

33 창녀들은 화대를 받는 법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모든 정부에게 선물을 주어 가며 사방에서 불러다가, 너와 음행을 하자고, 남자들에게 돈까지 주었다.

34 이렇게 너는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로 음행을 하였다. 정부들이 너를 따라다니는 것도 아니고, 네가 몸값을 받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네가 몸값을 주어 가면서 음행을 하니, 너는 다른 여자들과는 정반대다."


[말씀묵상]

1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점차 장성하여 강대국이 되었을 때 어떠한 범죄를 지었는지, 그리고 우상숭배로 타락하여 멸망할 때까지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멸망한 자들을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단락을 나누어 그의 모습을 살펴보면 1-5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가증한 모습을 그들에게 알려 주라고 하시며 이스라엘의 출생을 설명합니다. 부정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사생아와 같은 존재로서 버려진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모든 죄인된 인간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버려진 자, 처음부터 죄가운데 태어난 자, 허물과 죄로 죽은 자인 것입니다.

6-14절은 이렇게 버려진 아이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살려 내시고 번성케 하셨다고 합니다. 심히 아름다운 아이로 자랐고 언약을 하여 내게 속한 자로 세워 온갖 아름다운 것들로 입히며 왕관을 씌우고 극히 곱고 형통한 황후의 지위로 올렸습니다. 그녀의 영화와 화려함의 온전함으로 인해 이방에까지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설명이 나옵니다. 8절에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사랑할만한 때가 되어 주의 옷으로 덮어 벌거벗은 몸을 가리고 언약하여 내게 속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설명은 신랑이 한 여인을 신부로 삼는 장면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신부가 된 것입니다. 지금 모든 신자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죽었던 자, 버려진 자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자기 백성, 자기 신부 삼으신 자들이 우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스라엘이 다음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15-22절은 어떠한 음행을 행했는지 설명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려함과 명성을 가지고 모든 자들과 행음함으로 자신의 몸을 그들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 나에게 속하도록 약속했지만 신랑의 약속을 저버리고 다른 사람의 것으로 간 것입니다. 우상 숭배를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보살핌과 은혜와 선물을 가지고 다른 행음의 대상들에게 준 것입니다. 심지어 나를 위하여 낳은 자녀들을 그들에게 데리고 가서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20-21절). 이렇게 된 이유가 22절에 설명하는 대로 어릴 적 버려진 자였음을 기억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 사실도 중요한 지적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목적하는 것입니까? 원래의 상태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죽었던 자, 버려진 자, 죄인 되었던 자,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아무 가치 없는 자였음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신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신앙의 기초에 세워져야 할 고백입니다. 나의 원래 상태가 고백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은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세상적인 것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힘과 인도와 역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과시하게 되고 하나님을 알라딘 램프의 지니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신을 섬기는 무서운 우상 숭배가 됩니다. 이런 모습은 결코 믿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와 믿음의 차이는 누가 주인이냐입니다. 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만족인가 아니면 자기부인이냐입니다.

23-34절은 예루살렘이 강대국들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버린 모습입니다. 늘 그렇듯이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서 예루살렘은 애굽(26절), 앗수르(28절), 갈대아(29절)에 눈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것도 음행으로 간주합니다. 단순한 우상 숭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버리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원하는 모습을 만드는 것, 세상을 위해 만드는 것, 이러한 것들이 세상을 섬기는 것, 세상을 의지하는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창기들은 돈을 받으며 음행하지만 예루살렘은 오히려 돈을 주며 음행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하여 마음이 약한 증거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이지만 현대의 신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이 이방을 의지한 것처럼 신자들은 세상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은 이 세상에 생존하기 위해 힘쓰는 자들이 아닙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느냐,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느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와 함께 사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도 주신 상황 속에서 승리의 찬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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