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2장

2020년 8월 11일

에스겔 22장



[말씀읽기]

1 <피의 도성 예루살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 사람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 저 피 흘린 a) 성읍을 심판할 준비가 되었느냐 ? 너는 먼저, 그 성읍 사람들이 저지른 모든 역겨운 일을, 그들이 깨닫게 하여라. (a. 예루살렘을 일컬음)

3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많은 백성을 죽이고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를 더럽힌 성읍아, a) 네가 심판 받을 때가 다가온다. (a. 예루살렘을 일컬음)

4 너는 살인죄를 저질렀고,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였으므로, 너 자신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네가 심판받을 날이 다가온다. 너의 때가 다 되었다. 내가 너를, 이방 사람들의 치욕거리가 되게 하고 모든 나라의 조롱거리가 되게 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5 이미 이름을 더럽히고, 소란스러운 일로 가득 찬 성읍아, 너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나, 너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그들이 모두 너를 조롱할 것이다.


6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제각기 자신의 권력을 믿고, 네 안에서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

7 성읍아, 네 안에서 살고 있는 그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업신여기며, 네 한복판에서 나그네를 학대하고, 네 안에서 고아와 과부를 구박하였다.

8 너는 내 거룩한 물건들을 업신여겼으며 내 안식일을 더럽혔다.

9 네 안에는 살인을 하려고 남을 헐뜯는 사람들이 있으며, 네 안에는 산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있으며, 네 한복판에서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10 네 안에는 아버지의 아내인 계모와 관계하는 자식이 있고, 네 안에는 월경을 하고 있는 부정한 여자와 관계하는 남편이 있다.


11 또 이웃 사람의 아내와 더러운 죄를 짓는 남자가 있으며, 음행으로 자기의 며느리를 욕보이는 시아버지가 있으며, 아버지의 딸인 자기 자매를 욕보이는 아들도 네 안에 있다.

12 돈을 받고 살인을 하는 자도 있고, 고리대금을 하는 자, 모든 이웃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자도, 네 안에 있다. 그러면서도 너는 나를 잊고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3 네가 착취한 불의한 이익과 네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때문에, 내가 분노하여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벼르고 있다.

14 내가 너를 해치우는 날에, 너의 심장이 배겨 나겠느냐 ? 네 두 손에 계속 힘이 있겠느냐 ?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루겠다.

15 내가 너의 주민을 이방 사람들 속에 흩으며, 여러 나라로 흩뿌려서, 네게서 더러운 것을 소멸시키겠다.


16 너는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7 <용광로에 들어간 이스라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사람아, 그들은 모두가 은을 정련하고, 용광로 속에 남아 있는 구리와 주석과 쇠와 납의 찌꺼끼이다.

19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모두 쇠찌꺼끼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의 한가운데 모으고,

20 사람이 은과 구리와 쇠와 납과 주석을 모두 용광로에 집어 넣고 거기에 풀무질을 하듯이, 나도 내 분노와 노여움으로 너희를 모아다가, 용광로에 집어 넣고 녹여 버리겠다.


21 내가 너희를 모아 놓고, 내 격노의 불을 너희에게 뿜어 대면, 너희가 그 속에서 녹을 것이다.

22 은이 용광로 속에서 녹듯이, 너희도 그 속에서 녹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나 주가 너희에게 분노를 쏟아 부은 줄 알 것이다."

23 <이스라엘 지도층의 죄>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4 "사람아, 너는 유다 땅에 이렇게 말하여라. 유다 땅아, 너는 진노의 날에, 더러움을 벗지 못한 땅이요, 비를 얻지 못한 땅이다.

25 그 가운데 있는 b) 예언자들은 음모를 꾸미며, 마치 먹이를 뜯는 사자처럼 으르렁댄다. 그들이 생명을 죽이며, 재산과 보화를 탈취하며, 그 안에 과부들이 많아지게 하였다. (b. 70인역에는 제사장들)


26 이 땅의 제사장들은 나의 율법을 위반하고, 나의 거룩한 물건들을 더럽혔다. 그들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으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구별하도록 깨우쳐 주지도 않으며, 나의 안식일에 대하여서는 아주 눈을 감아 버렸으므로, 나는 그들 가운데서 모독을 당하였다.

27 그 가운데 있는 지도자들도 먹이를 뜯는 이리 떼와 같아서, 불의한 이득을 얻으려고 사람을 죽이고, 생명을 파멸시켰다.

28 그런데도 그 땅의 예언자들은 그들의 죄악을 회칠하여 덮어 주며, 속임수로 환상을 보았다고 하며, 그들에게 거짓으로 점을 쳐 주며,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나 주 하나님이 한 말이라고 하면서 전한다.

29 이 땅의 백성은, 폭력을 휘두르고 강탈을 일삼는다. 그들은 가난하고 못 사는 사람들을 압제하며 나그네를 부당하게 학대하였다.

30 나는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지키려고 성벽을 쌓고, 무너진 성벽의 틈에 서서, 내가 이 땅을 멸망시키지 못하게 막는 사람이 있는가 찾아 보았으나, 나는 찾지 못하였다.


31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아 부었고, 내 격노의 불길로 그들을 멸절시켰다. 나는 그들의 행실을 따라 그들의 머리 위에 갚아 주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22장은 예루살렘 성과 그 거민들의 타락상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책망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책망과 심판으로 인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부분(1-16절)은 모든 가증한 일들(우상 숭배, 관리들의 부패, 부모 학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의 착취, 안식일 위반, 근친상간)을 드러내며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스스로 죄인지 모르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잊어버린 결과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보응하심으로 뭇 나라 가운데 흩어지고 수치를 당하는데 이로 인해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모르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믿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죄악된 현상들이 지금도 드러나고 있고 이로 인해 만국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음을 경험합니다(4절). 게다가 성경의 기준들, 하나님의 말씀들이 이제 보편성이라는 기준에 의해 밀려서 구닥다리가 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신자들의 삶의 현장에서도 죄의 내용이 약화되거나 실제로 무감각하게 지나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신자들 자신을 위해 죄를 더욱 드러내야 하는데 그들에게 상처가 될까 두려워 쉬쉬하고 지나갑니다. 이러한 용납으로 이제 교회가 세상과 다르지 않은 세상이 기준이 된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에 내려진 심판이 교회에 또다시 내려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러나게 될 것임을 성경은 말하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가 확인해야할 중요한 모습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심각한 말씀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찌꺼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용광로에 남은 찌꺼기처럼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과 행적이 너무도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났기에 풀무불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장 쓸모없는 존재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찌꺼기 같은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에 모아서 하나님의 노여움과 분으로 녹여버리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은 놋 쇠 납 주석 등을 녹이듯이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무엇으로 설명되고 있나요? 찌꺼기인가 아니면 녹여지는 대상인가요? 찌꺼기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그 결과는 용광로에 들어간 쓸모 있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노한 분이, 우리를 녹이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하나님의 의도를 보게 됩니다. 그의 백성들은 정말 찌꺼기들입니다. 전혀 쓸모없는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을 다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하나님을 깨닫게 된 자들로 만들어내시는 것입니다. 쓸모없는 자들을 살려내시는 것입니다. 다른 존재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쓸모없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찌꺼기는 버려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마치 이 찌꺼기를 만드시기 위해 일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작업이었음을 고백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런 고백들이 있습니까?

23절 이후는 세 번째 부분으로 선지자, 제사장, 고관들, 그리고 백성들이 저지른 죄악상들을 고발합니다. 그들의 행위대로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셨음을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죄악은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누구신지,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그 앞에 선 자임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히4:12-13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살아계신 말씀, 여전히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그의 백성들은 십자가가 필요한 자들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신을 향한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의 상황들이 이러한 신자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심이라 믿습니다. 상황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악됨을 고백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조회 18회

시애틀주언약교회

SEATTLE COVENANT Church

425-586-0860

seattlecovenantchurch@gmail.com

17529 15th Ave NE
Shoreline, WA 98155

  • White Facebook Icon

@2017 by Seattle Covenan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