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5장

2020년 8월 14일



[말씀읽기]

1 <암몬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암몬 자손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규탄하는 예언을 하여라.

3 너는 암몬 자손에게 전하여라. 그들에게 나 주 하나님의 말을 들으라고 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성전이 더럽혀졌을 때에, 너는 그것을 보고 잘 되었다고 하였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게 되었을 때에,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잘 되었다고 하였고,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에도, 그들을 보고 잘 되었다고 소리쳤다.

4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겨 주겠다. 그들이 네 땅에 들어와서 진을 치고, 네 땅 가운데 자기들이 살 장막을 칠 것이다. 그들이 네 땅에서 나는 열매를 먹고, 네 땅에서 나는 우유를 마실 것이다.

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고, 암몬 족속이 사는 곳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 때에야 너희가 비로소, 내가 주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6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에, 너는 이것을 고소하게 여겨,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좋아하였고, 경멸에 찬 마음으로 기뻐하였으므로,

7 내가 내 손을 뻗쳐서 너를 치고, 네가 여러 민족에게 약탈을 당하도록 너를 넘겨 주겠다. 내가 이렇게 너를 만민 가운데서 끊어 버리며, 여러 나라 가운데서 너를 망하게 하겠다. 내가 너를 망하게 놓아 두겠다. 그 때에야 너는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8 <모압에 대한 심판 예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a) 모압이 말하기를, 유다 족속도 모든 이방 백성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a. 70인역과 고대 라틴어역을 따름. 히) 모압과 세일)

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국경지역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나라의 자랑인 벳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이 적의 공격을 받도록, 내가 허용하겠다.

10 나는 암몬 족속과 함께 모압도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겨 주어, 이방 백성 가운데서 암몬 족속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11 이렇게 내가 모압을 심판하면, 그 때에야 그들이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12 <에돔에 대한 심판>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에돔이 지나친 복수심을 품고 유다 족속을 괴롭히며, 그들에게 지나치게 보복함으로써 큰 죄를 지었다.

1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손을 뻗쳐서 에돔을 치고, 그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없애 버리며, 그 땅을 데만에서부터 드단에 이르기까지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겠고, 백성은 모두 전화를 입고 죽을 것이다.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 그들이 내 노여움과 분노에 따라서 보복하면, 그 때에야 에돔이 비로소, 내가 보복하겠음을 알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5 <블레셋에 대한 심판 예언>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품어 온 원한으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복수심에 불타서, 마음 속에 앙심을 품고, 지나치게 보복하였다.


1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손을 펴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렛 사람들을 없애 버리며, 바닷가에 살아 남은 사람들까지도 멸망시키겠다.

17 내가 노하여 무섭게 벌하며 그들에게 크게 보복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나의 원한을 갚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말씀묵상]

25장부터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그들의 행위를 심판하는 것인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들의 멸망에 관여하였고 여러 모로 괴롭힌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게 됩니다. 이들에 대한 심판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하나님 백성들에게 행한 죄악을 심판하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주심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기준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서 보여 주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는 거리가 있는 생각입니다. 이방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앞에서 이스라엘의 심판이 가르쳐주려는 것과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자주 신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오해는 너희들 나중에 두고 보자는 식의 결의를 다지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하거나 세상을 보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믿음은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지만 현실 도피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모습은 지금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증인이라는 말입니다. 나나 이웃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열방이 심판을 받는 것은 그들의 잘못이 근거가 되어 심판이 주어지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구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증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25장에서는 암몬, 모압, 에돔(세일), 블레셋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이들의 죄악은 모두 이스라엘과 유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할 때 아하 좋다라고 멸시하며 즐거워 했다는 것입니다. 남의 불행에 대해 행복감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다른 민족에게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모압은 유다 족속에 대해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고 무시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다른 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된다고 합니다. 멸망한다는 말입니다.

에돔은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신다고 합니다. 블레셋 역시 옛날부터 이스라엘을 미워하며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원수를 갚는다고 하십니다.

간단하게 살폈지만 모든 나라들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힌 죄로 하나님께서 그 원수를 갚으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되는 일일까요? 지금 이스라엘은 포로로 잡혀 온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방에 대한 선포가 주제 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누가 듣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선포되는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의 형편에 의하여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대로, 계획하신 대로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대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창12:3). 이것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신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세상은 자기의 기준과 가치로 이스라엘을 봅니다. 지금의 모습으로 평가하고자 합니다. 잘 나가면 높여주고 형편없으면 무시하는 것입니다. 늘 내가 기준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신자들까지도 이러한 기준으로 자신을 보며 나아가 하나님의 일하심까지도 그렇게 평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포로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기준이 된 선포를 하고 계심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만이 기준이며 그를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인 것입니다.

이방이 이스라엘을 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이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방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를 들으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을까요? 둘 다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럼 지금 예수님의 십자가를 들으며 세상이, 사람들이, 신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며 하나님을 의지할까요? 모두가 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끌어 내신다는 사실이 이스라엘을 통해 증거하는 내용입니다. 신자들의 존재의미도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구원하심에 찬양하는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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