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8장

2020년 8월 19일

에스겔 28장



[말씀읽기]

1 <두로 왕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 "사람아, 두로의 통치자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의 마음이 교만해 져서 말하기를 너는 네가 신이라고 하고 네가 바다 한가운데 신의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한다마는, 그래서, 네가 마음 속으로 신이라도 된듯이 우쭐댄다마는,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3 너는 a) 다니엘보다 더 슬기롭다. 아무리 비밀스러운 것이라도 네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다. (a. 히) 다넬. 히브리어의 자음 표기가 예언자 다니엘과는 다르므로, 서로 다른 인물일 수도 있음)

4 너는 지혜와 총명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네 모든 창고에 금과 은을 쌓아 놓았다.

5 너는, 무역을 해도 큰 지혜를 가지고 하였으므로, 네 재산을 늘렸다. 그래서 네 재산 때문에, 네 마음이 교만해졌다.


6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마음 속으로 신이라도 된듯이 우쭐대니,

7 내가 이제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가장 잔인한 외국 사람들을 데려다가, 너를 치게 하겠다. 그들이 칼을 빼서 네 지혜로 성취한 아름다운 상품을 파괴하고, 네 영화를 더럽힐 것이다.

8 그들이 너를 구덩이에 내던지면, 너는 맞아 죽는 사람처럼 바다 한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9 너를 죽이는 사람들 앞에서도 네가 신이라고 네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느냐 ? 네가 사람들의 손에 찔려 죽을 것이다.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10 네가 외국 사람들의 손에 할례 받지 못한 사람과 같이 죽을 것이다. 내가 말하였기 때문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1 <두로 왕에 대한 애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2 "사람아, 너는 두로 왕을 두고 애가를 불러라. 너는 그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정교하게 만든 도장이었다. 지혜가 충만하고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운 도장이었다.

13 너는 옛날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서 살았다. 너는 온갖 보석으로 네 몸을 치장하였다.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녹주석과 홍옥수와 벽옥과 청옥과 남보석과 취옥과 황금으로 너의 몸을 치장하였다. 네가 창조되던 날에 이미 소구와 비파도 준비되어 있었다.

14 나는 그룹을 보내어, 너를 지키게 하였다. 너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살면서, 불타는 돌들 사이를 드나들었다.

15 너는 창조된 날부터, 모든 행실이 완전하였다. 그런데 마침내 네게서 죄악이 드러났다.


16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이 커가지고 바빠지면서 너는 폭력과 사기를 서슴치 않았다. 그래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쫓아냈다. 너를 지키는 그룹이, 너를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추방시켰다.

17 너는 네 미모를 자랑하다가 마음이 교만하여졌고, 네 영화를 자랑하다가 지혜가 흐려졌다. 그래서 내가 너를 땅바닥에 쓰러뜨려 왕들 앞에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다.

18 너는 죄를 많이 짓고 부정직하게 무역을 함으로써, 네 성소들을 더럽혔다. 그러므로 내가 네 한가운데 불을 질러 너를 삼키도록 하였으며, 너를 구경하는 모든 사람의 눈 앞에서, 네가 땅바닥의 재가 되도록 하였다.

19 뭇 민족 가운데서 너를 아는 모든 사람이 네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멸망이 너를 덮쳤으니, 이제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20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21 "사람아, 너는 얼굴을 돌려 시돈을 바라보고, 그 성읍을 규탄하여 예언을 하여라.

22 너는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시돈아, 내가 너를 치겠다. 내가 네 가운데서 내 영광을 드러내겠다. 내가 너를 심판하고, 내가 거룩함을 거기에 나타낼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내가 주일 줄 알 것이다.

23 내가 네게 전염병을 보내고, 너의 거리에 피가 냇물처럼 흐르게 하겠다. 사방에서 적들이 몰려와서 칼로 너를 치면, 사람들이 네 한가운데서 쓰러질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4 <이스라엘이 복을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을 멸시하는 사방의 모든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을 가시로 찌르거나 아프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을 알 것이다."

25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그들이 흩어져 살던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아 오고, 이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거룩한 하나님임을 그들에게 나타낼 때에, 그들이 자기들의 땅, 곧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6 그들이 집을 짓고, 포도나무를 심고, 평안히 그 땅에서 살 것이다. 내가, 그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모두 심판하면, 그들이 평안히 살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나 주가 자기들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말씀묵상]

두로의 멸망과 그를 슬퍼하는 말씀을 마치고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두로의 왕에 대해 심판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두로가 엄청난 부와 권세를 가지고 주변 국가들을 호령하며 좌지우지 했던 것과 같이 두로의 왕은 이러한 권력을 스스로 교만하고 지혜로운 자로 자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당연한 모습입니다. 주변국으로부터 인정받고 이들이 무릎을 꿇게 되면 교만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의 교만함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있었고 하나님의 마음을 같은 체했습니다.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이 이렇게 물질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때 어떠한 모습을 보이는지를 잘 드러내줍니다. 5절대로 큰 지혜와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교만해진 것입니다. 죄성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기본적인 모습이 자신이 모든 것을 해 냈다는 생각이며 스스로 신인 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로 왕의 모습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스겔서 전체를 통하여 65번 이상 하나님께서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에스겔서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자이심, 그가 모든 것을 행하신 분이심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낱 인간에 불과한 자가 자신이 신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두로 왕만의 모습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의 모든 세상의 모습이 이러합니다. 하나님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지 못한 모습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지적하십니다.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그래서 심판을 행하십니다. 9절에 너를 죽이는 자 앞에서도 내가 하나님이라고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너를 치는 자 앞에서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자들에게도 당연히 있습니다. 세상에서의 잘남이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신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필요없는 상황을 만드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서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으로 만족하려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삶이 목적이 되어 있습니다. 두로 왕이 얻어 최고가 되었던 것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세상에 낮은 자로 오셨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가장 천한 자로 오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일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분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구원자이심을 믿습니다. 참신이시고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늘 기억하고 바른 신앙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1-14절을 보면 두로 왕이 마치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셨을 때처럼 완전한 존재였음을 보여 줍니다. 아름다웠고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잊고 자랑거리와 만족의 도구가 되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때 심판이 임하게 됨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성소를 더럽혔다고 말씀하십니다(18절). 아담의 범죄가 에덴 동산을 더럽힌 것과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결국 땅 위의 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원래의 자리가 어떠한지를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진리입니다.

시돈에 대한 심판은 그 원인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두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이유는 두로와 시돈이 서로 밀접한 동맹 관계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목적은 내 거룩함을 나타내시고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판하심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가시가 다시는 없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24절). 무슨 의미입니까?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하게 쫓아 내지 못함으로 이들이 옆구리의 가시가 되었는데 이들과 함께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음으로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저주받지 않을 자들이 없음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심판하심 가운데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족속을 다시 모으시고 고국 땅으로 불러내셔서 완전하게 회복시키신다는 사실입니다. 심판하시지만 완전히 버리시지 않고 약속하신 바를 이루어 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사랑임을 보여 주십니다. 이러한 말씀을 의지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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