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7장

2020년 9월 1일

에스겔 37장



[말씀읽기]

1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 주께서 권능으로 나를 사로잡으셨다. 주의 영이 나를 데리고 나가서, 골짜기의 한가운데 나를 내려 놓으셨다. 그런데 그 곳에는 뼈들이 가득히 있었다.

2 그가 나를 데리고 그 뼈들이 널려 있는 사방으로 다니게 하셨다. 그 골짜기의 바닥에 뼈가 대단히 많았다. 보니, 그것들은 아주 말라 있었다.

3 그가 내게 물으셨다.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 내가 대답하였다. "주 하나님, 주께서 아십니다."

4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뼈들에게 대언하여라. 너는 그것들에게 전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5 나 주 하나님이 이 뼈들에게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a)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a. 또는 바람, 또는 영)


6 내가 너희에게 힘줄이 뻗치게 하고, 또 너희에게 살을 입히고, 또 너희를 살갗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가 다시 살아나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명을 받은 대로 대언하였다. 내가 대언을 할 때에 무슨 소리가 났다. 보니, 그것은 뼈들이 서로 이어지는 요란한 소리였다.

8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그 뼈들 위에 힘줄이 뻗치고, 살이 오르고, 살 위로 살갗이 덮였다. 그러나 그들 속에 생기가 없었다.

9 그 때에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생기에게 대언하여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렇게 일러라. 나 주 하나님이 너에게 말한다. 너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불어와서 이 살해 당한 사람들에게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 그래서 내가 명을 맏은 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 속으로 들어갔고, 그래서 그들이 곧 살아나 제 발로 일어나서 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


11 그 때에 그가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 뼈들이 바로 이스라엘 온 족속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의 뼈가 말랐고, 우리의 희망도 사라졌으니, 우리는 망했다 한다.

12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전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무덤 속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겠다.

1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의 무덤을 열고 그 무덤 속에서 너희를 이끌어 낼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14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서 너희가 살 수 있게 하고, 너희를 너희의 땅에 데려다가 놓겠으니, 그 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나 주가 말하고 그대로 이룬 줄을 알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5 <남북 왕국의 통일> 주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16 "너 사람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써라. 막대기를 또 하나 가져다가 그 위에 이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 및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써라.

17 그리고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게, 그 막대기를 서로 연결시켜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18 네 민족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일러주지 않겠느냐 ? 하면,

19 너는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에브라임의 손 안에 있는 요셉과 그와 연합한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유다의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그 둘을 한 막대기로 만들겠다. 그들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하셨다고 하여라.

20 또 너는, 글 쓴 두 막대기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손을 들고,


21 그들에게 말해 주어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고 있는 그 여러 민족 속에서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며, 사방에서 그들을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겠다.

22 그들의 땅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 내가 그들을 한 백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며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두 나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23 그들이 다시는 우상과 역겨운 것과 온갖 범죄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b) 그들이 범죄한 그 모든 곳에서, 내가 그들을 구해 내어 깨끗이 씻어 주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b. 몇몇 히브리어 사본과 70인역에는 그들이 범한 온갖 범죄에서)

24 내 종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어, 그들 모두를 거느리는 한 목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내 규례를 지키며 살고, 내 율례를 지켜 실천할 것이다.

25 그 때에는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들의 조상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그 땅에서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서 살 것이며,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영원한 왕이 될 것이다.


26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튼튼히 세우며,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어지게 하겠다.

27 내가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28 내 성소가 영원히 그들 한가운데 있을 그 때에야 비로소 세계 만민이,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주인 줄 알 것이다."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 군대를 이룬 이야기입니다. 이 뼈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큰 군대를 이루었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금의 상황에서 나오게 하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모습은 정말 절망 그 자체입니다. 환상처럼 완전히 마른 뼈와 다르지 않습니다. 에스겔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마른 뼈들을 살려 내시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에스겔에게 이 뼈에 대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5절에 이 뼈들에게 생기를 들어가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생기, 즉 하나님의 영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7, 8절에서는 말씀을 듣고 뼈들이 살아나고 사람으로 만들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9, 10절에서 생기를 들어가게 하심으로 살아나 일어서게 되어 큰 군대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어떻게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는지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상태가 마른 뼈와 같고,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히 끊어진 상황이며 성령의 역사가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근데 마른 뼈에게 말을 한다고 들을 수 있겠습니까? 실은 여기에서부터 말씀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이 무에서부터 시작되어 유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없는 가운데서도 존재하도록 하셨는데 마른 뼈에게야 더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역사가 죄악으로 멸망한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상으로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자들의 모습이 마른 뼈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자들입니까? 말씀과 생기, 즉 성령으로 살아난 자들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에서 살아난 자들입니다. 이 에스겔의 환상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나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이미 말씀과 성령으로 살아난 자들임을 확인토록 하는 것입니다.

뼈가 살아난 존재가 왜 군대일까요? 그들의 사명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살아있다는 사실과 함께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존재로서 세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씀에 의해 성령의 이끄심만이 이들의 주체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본질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해 말씀으로 살림을 받은 자들, 구원받은 자들의 참모습은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15절 이후 말씀은 두 막대기가 하나가 되는 징표를 보여 주심으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보여주시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둘로 나뉘어 오랫동안 대립했었고 포로로 잡혀온 상황에서도 서로 적대감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회복될 것을 약속하시는 내용입니다.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 한 나라를 이루어 한 임금이 다스리도록 하시겠다는 것과 우상의 가증한 물건들과 그 죄악들로 더럽히지 않게 하시고 이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해서 내 백성 삼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어 영원히 다스리도록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한 목자를 통하여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도록 하고 화평의 언약을 세워 그들을 견고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에스겔을 통하여 약속하시는 영원한 왕, 영원한 다스림, 영원한 임재, 영원한 나라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나라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통합을 통하여 드러내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국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궁극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자들이며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들입니다. 내 처소,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 있겠다고 약속하시고 이 약속이 성취된 자들이 신자들이며 교회입니다. 이 약속은 현재도 진행형이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 이 소망과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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