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2장

2020년 9월 8일

에스겔 42장



[말씀읽기]

1 <제사장 방> 그 사람이 나를 데리고 북쪽으로 길이 난 바깥 뜰로 나가서, 두 방으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는데, 방 하나는 성전 뜰을 보고 있고, 또 하나는 북쪽 건물을 보고 있었다.

2 북쪽을 향한 그 방을 재니, 길이가 백 자이고, 너비가 쉰 자였다.

3 스무 자 되는 안뜰의 맞은쪽과 돌을 깔아 놓은 바깥 뜰의 맞은쪽에는, 삼 층으로 된 다락이 있었다.

4 또 그 방들 앞에는, 내부와 연결된 통로가 있었는데, 그 너비가 열 자요, 그 길이가 a) 백 자였다. 그 문들은 북쪽으로 나 있었다.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한 자였다)

5 삼층의 방들은 가장 좁았는데, 일 층과 이 층에 비하여, 삼 층에는 다락들이 자리를 더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6 이 방들은 삼 층이어서, 바깥 마당의 현관에 있는 기둥과 같은 기둥이 없었으므로, 삼 층은 일 층과 이 층에 비하여 더 좁게 물려서 지었다.

7 이 방들 가운데 한 방의 바깥 담, 곧 바깥 뜰 쪽으로 이 방들과 나란히 길이 쉰 자가 되는 바깥 담이 있었다.

8 바깥 뜰을 보고 있는 방들의 길이는 쉰 자였고, 성전을 보고 있는 방들의 길이는 백 자였다.

9 이 방들 아래층에는 동쪽으로 들어오는 문이 있었는데, 바깥 뜰에서 그리로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

10 뜰을 둘러 싼 벽이 바깥 뜰에서 시작되었다. 건물 앞 공터 b) 남쪽으로도 방들이 있었다. (b. 70인역을 따름. 히) 동쪽으로도)


11 이 방들 앞에도 통로가 있는데, 그 모양이 북쪽에 있는 방들과 같은 식으로 되어 있고, 길이와 너비도 같고, 출입구 모양과 구조도 같고, 문들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12 이 남쪽에 있는 방들 아래, 안뜰 담이 시작되는 곳에 출입구가 있었다. 동쪽에서 들어오면, 빈 터와 건물 앞에 이 출입구가 있었다.

13 그 사람이 나에게 일러 주었다. "빈 터 맞은편에 있는 북쪽 방들과 남쪽 방들은 거룩한 방들로서, 주께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이 가장 거룩한 제물을 먹는 곳이다. 그 방들은 거룩하기 때문에, 제사장은 가장 거룩한 제물과 제물로 바친 모든 음식과 속죄제물과, 속건제의 제물을, 모두 그 곳에 두어야 한다.

14 제사장이 그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면, 그 거룩한 곳에서 직접 바깥 뜰로 나가서는 안 된다. 그들이 주님을 섬길 때에 입은 옷이 거룩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 자기들의 예복을 벗어 놓고 다른 옷을 입은 다음에, 백성이 모여 있는 바깥 뜰로 나가야 한다."

15 <성전의 사면 담을 측량하다> 그 사람이 성전의 내부 측량을 마친 다음에 나를 데리고 바깥 동쪽 문으로 나와서, 사면의 담을 측량하였다.


16 그가 장대로 동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재어서 오백 a) 자였다. (a. 70인역을 따름. 히) 장대)

17 북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18 남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19 그가 서쪽으로 와서 서쪽 담을 재니, 그 장대로 오백 자였다.

20 그가 이렇게 성전의 사방을 재니, 사방으로 담이 있어서, 길이가 각각 오백 자였다. 그 담은 거룩한 곳과 속된 곳을 갈라 놓았다.


[말씀묵상]

42장으로 성전을 측량하던 것이 마무리됩니다. 제사장이 사용하는 방들을 측량하는데 위치, 크기, 모양, 용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13절에서 말하듯이 이 방들이 거룩한 방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거룩한 이유를 세 가지 들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를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소제, 속죄제, 속건제의 제물)을 먹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지성물을 두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제사장의 의복을 보관하고 갈아입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하여 제사장은 자신이 얼마나 구별된 거룩한 자이며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그들의 삶 자체가 거룩한 자임을 잊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제사장의 자세는 지금의 성도인 신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줍니까? 당연히 거룩한 존재로서 자신을 늘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에서 부름을 받은 자로서 거룩함이 드러나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 거룩함은 어떤 모습이나 삶을 통해 만들어내는 거룩이 아니라 그렇게 부름받은 존재라는 사실로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된 자들로서 주님이 주인되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로서 힘씀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신약의 성도들이 왕같은 제사장(벧전2:9)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왕이며 제사장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두 개념이 상반된 것입니다. 왕은 다스리는 자이지만 제사장은 희생하며 섬기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왕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십자가의 능력으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거룩함, 구별됨이 여기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군림하는 존재가 아닌 밀알로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15절 이후에서는 성전을 둘러 싸고 있는 담을 측량합니다. 사방 같은 길이(500척, 약250미터)로 정사각형 모양의 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담의 역할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이라고 합니다(20절). 이 그림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에베소서의 이해로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져 가는 자들입니다.

지금 거룩함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게 거룩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으로 인해 크게 실망하고 있을 포로 생활에서 이렇게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실 성전을 소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삶이 결코 실패나 절망의 상황이 아닌 약속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분명하게 의지하도록 주신 시간임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을 이기게 하는 근거가 됩니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더욱 말씀을 붙잡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막연히 견디고 참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계획하시고 뜻하신 대로,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 가신다는 믿음이 바로 구별된 자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우리를 이끌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자들로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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