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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언약교회

에스겔 44장

최종 수정일: 6월 11일



[말씀읽기]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의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혔더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3 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에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성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

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성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고


6 너는 반역하는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7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

8 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에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10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 행하여 그 우상을 따라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11 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들어 성전 문을 맡을 것이며 성전에서 수종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물과 다른 희생물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들게 되리라

12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 걸려 넘어지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이 그 죄악을 담당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그들이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치와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14 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성전을 지키게 하고 성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15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내가 맡긴 직분을 지키되

17 그들이 안뜰 문에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과 성전 안에서 수종들 때에는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 옷을 입을 것이니

18 가는 베 관을 머리에 쓰며 가는 베 바지를 입고 땀이 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이지 말 것이며

19 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수종드는 옷을 벗어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을지니 이는 그 옷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라

20 그들은 또 머리털을 밀지도 말며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도 말고 그 머리털을 깎기만 할 것이며

21 아무 제사장이든지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

22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 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 들 것이며

23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

24 송사하는 일을 재판하되 내 규례대로 재판할 것이며 내 모든 정한 절기에는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이며 또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며

25 시체를 가까이 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못할 것이로되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시집 가지 아니한 자매를 위하여는 더럽힐 수 있으며

26 이런 자는 스스로 정결하게 한 후에 칠 일을 더 지낼 것이요

27 성소에서 수종들기 위해 안뜰과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속죄제를 드릴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8 그들에게는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내가 그 산업이 됨이라

29 그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을지니 이스라엘 중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을 다 그들에게 돌리며

30 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에게 네 집에 복이 내리도록 하게 하라

31 새나 가축이 저절로 죽은 것이나 찢겨서 죽은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말 것이니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을 보면 아주 특별한 모습이 나옵니다. 에스겔이 바깥 동문 쪽을 보게 되는데 문이 닫혀있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 것이고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그 문을 통해 성전으로 들어가신 하나님이 다시는 예루살렘과 성전을 떠나시지 않는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결코 이곳이 여호와의 영광이 들어온 곳이기에 사람들로 하여금 그 문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함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 성전에 임재하신 그곳을 영원한 거처로 삼아 그 백성들과 함께 계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지 표명은 그의 백성들을 향하신 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십니다.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된 죄인들을 향한 끊임없는 하나님의 약속과 계획을 이루어내시는 모습이며 결론입니다. 스스로 떠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를 제한하신 것입니다.

신자란 이렇게 하나님의 친히 갇히시는 모습을 통하여 만들어진 자들입니다. 친히 인간이 되시고 죄인으로 취급받으시며 최악의 형벌을 취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구속하심으로 만들어진 자들에게 직접 들어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을 만들어 가신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와 내용을 분명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약속과 성취라는 도구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죄인을 향하여 놀라운 일을 이루어 오셨습니다. 내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은 영원할 것입니다. 같이 하심의 은혜는 우리를 이끌어 가는 힘과 원동력임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들의 직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소홀정도가 아니라 유기하며 죄악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가증한 모습을 보이며 이방인들에게까지 자신들의 일을 넘겼던 것입니다. 성전이 더럽혀졌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짓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겠다고 선언하셨고 영원히 계실 것이기에 이제 이러한 죄악이 없게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어떠한 자들로 만들어지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광이 성취된 자들의 모습으로 살게 될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는 사명자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벧전2:9).

레위인의 문책으로 제사를 담당할 수 없게 되자 사독의 자손이 담당하도록 하십니다. 여러 가지 법도를 일러 주시고 정결함을 유지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일이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위험하고 두려운 일임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내용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도록 하고 지금의 삶이 왜 주어지게 되었는지를 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신자들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삶의 모습 속에서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그렇게 해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전하게 된 자임을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즉 은혜를 입은 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의 자녀로, 사명자로 살 수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로 말미암은 은혜 때문입니다.

28절을 보면 이러한 제사장들에게 기업이 주어지는데 하나님이 그 기업이라고 하십니다. 다른 지파에게는 땅이 기업으로 주어집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에게는 제물과 이스라엘이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 첫열매 등이 기업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것들로 이들의 수입이며 산업이며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 땅의 것들이 아닌 하나님의 것, 하늘의 것으로 기업삼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정체성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드리는 이스라엘에게 복이 내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제사장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미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 제사장 나라로 삼으실 것으로 약속하셨습니다(출19:6). 그리고 이러한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교회에 성취되었습니다. 신실하고 온전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을 받은 하나님 백성들이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영광, 하늘의 기업,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자들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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