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7장

2020년 9월 15일

에스겔 47장



[말씀읽기]

1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물> 그가 나를 데리고 다시 성전 문으로 갔는데, 보니, 성전 정면이 동쪽을 향하여 있었는데,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의 오른쪽에서 밑으로 흘러 내려가서, 제단의 남쪽으로 지나갔다.

2 또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을 지나서, 바깥으로 나와, 담을 돌아서, 동쪽으로 난 문에 이르렀는데, 보니, 그 물이 동쪽 문의 오른쪽에서 솟아 나오고 있었다.

3 그가 줄자를 가지고 동쪽으로 재면서 가다가, a)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발목에까지 올라왔다. (a. 약 450미터)

4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다.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허리까지 올라왔다.

5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는 물이 내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쳐서나 건널까,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은 아니었다.


6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아, 네가 이것을 자세히 보았느냐 ?"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강가로 다시 올라오게 하였다.

7 내가 돌아올 때에는, 보니, 이미 강의 양쪽 언덕에 많은 나무가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 나가서, b) 아라바로 내려갔다가, c) 바다로 들어갈 것이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날 것이다. (b. 또는 요단 계곡. c. 사해를 일컬음)

9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물이 사해로 흘러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10 그 때에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느라고 강가에 늘 늘어설 것이다. 어부들이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그물을 칠 것이다. 물고기의 종류도 d) 지중해에 사는 물고기의 종류와 똑같이 아주 많아질 것이다. (d. 히) 큰 바다)


11 그러나 사해의 진펄과 개펄은 깨끗하게 고쳐지지 않고, 계속 소금에 절어 있을 것이다.

12 그 강가에는 이쪽이나 저쪽 언덕에 똑같이 온갖 종류의 먹을 과일 나무가 자라고, 그 모든 잎도 시들지 않고, 그 열매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나무들은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을 것인데, 그것은 그 강물이 성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사람들이 먹고, 그 잎은 약재로 쓸 것이다."

13 <땅의 경계선과 분배>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서 유산으로 나누어 가져야 할 땅의 경계선은 다음과 같다. 요셉은 두 몫이다.

14 나머지 지파들은 그 땅을 서로 똑같이 유산으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 그 땅은 내가 너희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땅을 이제 너희가 유산으로 차지하게 될 것이다.

15 그 땅의 북쪽 경계선은 다음과 같다. a) 지중해에서 헤들론을 거쳐 르모하맛에 이르렀다가 스닷, (a. 히) 큰 바다)


16 브로다, 시브라임에 이른다. (시브라임은 다마스쿠스 지역과 하맛 지역의 중간에 있다) 거기에서 하우란의 경계선에 있는 하셀핫디곤에까지 이른다.

17 이렇게 북쪽 경계선은 지중해에서 동쪽으로 하살에논에까지 이르는데, 다마스쿠스와 하맛에 접경하고 있다. 이것이 북쪽 경계선이다.

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마스쿠스 사이에서 시작하여,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의 경계인 요단 강을 따라, 멀리 사해의 다말에까지 이른다. 이것이 동쪽 경계선이다.

19 남쪽은 다말에서 시작하여 므리봇가데스의 샘을 지나 이집트 시내를 거쳐 지중해에 이른다. 이것이 남쪽 경계선이다.

20 서쪽 경계선은 지중해이다. 이 바다가 경계가 되어 르호하맛으로 건너편에까지 이른다. 이것이 서쪽의 경계선이다.


21 이 땅을 너희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별로 나누어 가져라.

22 너희는 말할 것도 없고, 너희 가운데 거류하는 외국 사람들, 곧 너희들 가운데서 자녀를 낳으면서 몸붙여 사는 거류민들도 함께 그 땅을 유산으로 차지하게 하여라. 너희는 거류민들을 본토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족속과 똑같이 여겨라.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끼어서 제비를 뽑아 유산을 받아야 한다.

23 거류민은 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그 지파에서 땅을 유산으로 떼어 주어야 한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오늘 본문에서는 자주 들었던 성전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발목에 차고, 무릎, 허리까지 차더니 건너지 못할 강이 되는 환상과 이 물이 가는 곳마다 생명이 주어지고 살아나는 역사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13절부터는 열두 지파에게 나눠 줄 땅의 경계선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에스겔에서 보여주는 성전의 내용은 포로에서 돌아와 지을 성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성전에 대한 환상이 의미하는 바가 포로에서 돌아오게 될 것을 내포하고 있지만 돌아와 이러한 성전을 지으라는 명령으로 환상을 보여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이 성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될 하나님 나라, 교회, 성도에 대한 예표적인 증거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재림에 이루어질 새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한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물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자이니까 그로부터 나오는 것이 성령인 것은 당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은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전의 물이 강을 이루었는데 그 강으로 인하여 생명들이 살아나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이 모습은 마치 계22:1-5절에서 그리고 있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생명수 강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그리고 물은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셔서 주셨던 영원히 목마르지 않도록 주셨던 생수입니다. 모든 신자들이 소유하고 누리며 마시는 생수입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마시는 물같은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하늘의 것을 누리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 자신을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그러한 기쁨과 누림이 있습니까? 이로 인해 죽었던 삶이 살아난 고백이 있습니까?

이렇게 생명을 주는 물이 흐름으로 살아난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하는 환상을 보여 줍니다. 앞서 45장에서 일차로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왕에게 성소를 중심으로 땅을 주었습니다. 여기서는 12 지파에게 줄 땅의 경계를 지정하면서 분배하는 원칙을 알려 주십니다.

먼저 요셉에게 두 몫을 줄 것을 말씀하십니다. 즉 요셉이 장자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실제로 야곱의 12아들 중에 요셉은 11번째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가 형들의 미움으로 애굽에 팔려 갔고 그로 인해 가족과 형제들을 구원하는 자가 되어 상속에 있어서 장자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두 아들(에브라임과 므낫세)이 12지파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은 옛적에 맹세하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14절). 기업은 하늘의 것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얻는 기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입니까? 하늘의 것들입니까? 주님이 주시는 것은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기업입니다.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지파에게 땅을 나누는데 방법은 제비를 뽑는 방식이며 대상은 모든 지파와 및 함께 사는 타국인을 포함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자들은 이미 이스라엘을 벗어나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은혜는 무조건적이며 인간의 기준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다시 나의 삶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셨습니까?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삶을 소망하며 살고 있습니까? 은혜로 말미암은 삶임을 고백하십니까? 이러한 사실이 성취된 자들임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주님의 다스림에 순종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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