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8장

2020년 7월 21일

에스겔 8장



[말씀읽기]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 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말씀묵상]

포로지에서 유다의 장로들이 에스겔을 찾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장면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만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포로기에, 모든 주권과 자유가 없는 상황에서 말씀이 들리고 자신들의 죄악됨이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듣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요령이 아닌 심판의 내용으로 선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반기지 않는 내용이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중요한 기회인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를 중심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앞이 캄캄할수록 하나님 중심의 시각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주권적인 하나님의 이끌리심으로 에스겔은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그 안에서 어떠한 죄악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 주십니다. 죄악의 실상을 보여 주시는데 질투의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질투를 드러내시게 했다는 말입니다. 출20:5절을 보면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하십니다. 인간적인 감정으로 표현하신 것이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에 응당한 댓가를 받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댓가는 이방의 포로가 되게 하시는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재앙은 하나님께서 떠나시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라는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하여금 성소를 떠나게 한 것이라고 지적하십니다(6절). 이 모습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포기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떠난 자리에서 다시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떠나심은 죄인들의 죄악이 자신들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중심에 무엇이 차지하고 있습니까? 세상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더 가증한 모습을 보여 주시겠다고 합니다. 뜰 문에 이르러 담을 헐라고 하시는데 그 안을 보니 각종 부정한 짐승과 모든 우상으로 사방 벽에 그려져 있는데 이스라엘의 70명의 장로들과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가 그림 우상들 앞에서 분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사장만이 분향할 수 있는데 그것을 어길 뿐만 아니라 우상에게 분향하는 타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왜 이러는 것입니까?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않으시고 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책임을 하나님께로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지 않고 우상숭배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더 큰 가증한 것을 계속 보여 주십니다.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서 여인들이 담무스 신을 애곡하고 있었습니다. 우상 숭배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가증한 것을 보이신다고 하시는데 성전 문에서 25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 태양을 향하여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25명은 24 제사장과 대제사장을 포함한 수로 이해합니다. 이들이 태양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온통 우상숭배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풀지 않으심으로 포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멸망의 모습이 이스라엘만의 모습이 아닌 현재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가증한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워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만족을 찾고 그것을 얻기 위해 온갖 정성과 열심을 바치며 삽니다. 하나님의 원하심은 단 한 가지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장 귀하고 가치있는 삶의 목적입니다. 예수를 통해 이 세상에서의 삶을 목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예수만이 목적인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우상숭배하는 하나님 백성들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의 멸망은 이 세상을 목적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이 멸망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드러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삶에 주님만 드러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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