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장

2018년 10월 26일

에스라 1장

*말씀읽기

1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말씀묵상

에스라서를 묵상합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귀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벨론 다음 제국인 바사(페르시아)왕인 고레스에 의해 첫 번째 포로귀환이 이루어집니다. 그 귀환선포는 가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 자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할 정도입니다. 물론 그가 믿는 자인가 아닌가는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1절의 내용대로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셨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심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고레스의 고백을 보면 포로 귀환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셔서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집의 의미)을 건축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전 이스라엘 왕들이나 고백할 만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방 왕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다스리심에 대한 고백과 함께 성전 건축의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명하게 확인하게 됩니다. 고레스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질 것은 예레미야보다도 앞서서 이사야를 통해서도 이미 말씀하셨던 내용입니다.

사44: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

이렇게 세상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 그의 백성들이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이 귀환을 제 2의 출애굽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을 만드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됨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는 고레스의 정책, 그의 통치로 보이겠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1장은 전체가 이러한 하나님의 집(성전)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임을 보여 줍니다. 고레스의 귀환과 건축명령 조서, 남아 있는 백성들의 헌물(4절), 감동받은 자들의 동원(5절), 사면 사람들의 헌물(6절), 바사 제국의 관리들의 협조(8절) 등이 어우러진 역사임을 보여 줍니다. 여호와의 집을 짓는데 드러나는 모습들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 성전, 교회, 성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러한 성령의 감동하게 하시는 공동체적인 역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자 하나 하나를 부르시고 감동시키실 뿐만 아니라 주위의 하나님의 일에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거하시는 집을 이루어 가십니다. 당연히 보이는 건물을 말함이 아닙니다. 세상으로부터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거하시는 집, 다스리시며 인도하시는 교회를 만들어 가십니다.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말입니다. 감동되어 동원되는 자들이 많지만 그 성전으로, 하나님의 거하시는 집으로 지어지는 자들은 출애굽한 자들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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