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7장
- 주언약교회
- 2022년 11월 23일
- 3분 분량
[말씀읽기]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려고 나가사 크고 두려운 일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시고 애굽에서 구속하신 자기 백성 앞에서 모든 민족을 쫓아내셨사오며
22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3 여호와여 이제 주의 종과 그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4 견고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시라 하게 하시며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히 서게 하옵소서
25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왕조를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6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27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말씀묵상]
본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삼하 7장의 내용과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안치할 성전을 짓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거하실 집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시고, 성전은 솔로몬에 의해 지어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 의해 세워질 나라에 대해 강조하시는데 이 나라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세워질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출애굽에서부터 사사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는 늘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 처소를 요구하시지도 않으셨던 것입니다. 다윗이 왜 그런 백향목 궁과 같은 성전을 생각한 것입니까? 자신의 거처와 비교하여 볼 때 하나님의 거처가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은 당연히 인간적인 마음입니다. 나아가 왕권을 가진 자의 만족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당시 수많은 왕들이 자신이 섬기는 신전을 짓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모습과 간섭을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배격하신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이며 약속하심에 따른 성취만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십니다. 목동에서 부르시고 이스라엘의 주권자로서 세워 인도하신 것은 특별한 왕조를 세우기 위함이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를 통하여 보이셨던 하나님의 임재의 약속을 솔로몬을 통해 나라를 세워 확고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영원함입니다. 다윗이나 솔로몬에 의해 세워지는 인간의 나라가 아님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나라에 자신의 성전을 지으려고 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집과 내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14절).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다윗은 감사의 찬양을 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이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하는 자기 발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감사와 찬양은 나에게 좋은 것이 생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를 향한 뜻과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되었을 때 나오는 자발적인 모습입니다.
구원이 그러한 것입니다. 나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게 되면 항복하게 되는 것입니다(25절). 더 중요한 모습은 이러한 복을 주셨음을 고백하며 누리는 것입니다(27절). 늘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 속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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