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2장

2020년 2월13일

역대하 12장



*말씀읽기

[대하 12] 1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2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3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4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5 그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6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7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8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9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빼앗은지라

10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에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궁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의 손에 맡기매


11 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때마다 경호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경호실로 도로 가져갔더라

12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여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예루살렘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여 그의 이름을 두신 성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여인이더라

14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15 르호보암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선지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16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말씀묵상

다윗과 솔로몬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됨을 보여준 역대기는 결국 나라가 나뉘면서 르호보암이 그 전통을 이어받아 다스렸음을 보여 줍니다. 중요한 사실은 분열의 근원적 원인이 솔로몬의 우상 숭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반면 르호보암부터는 그의 범죄 사실을 드러내며 이로 인한 하나님의 간섭과 심판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르호보암이 세력이 강해지자 하나님을 버렸다고 보고합니다. 문제는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본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약속을 깨닫고 그 약속으로 다스려진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힘과 권력, 보이는 것에 의한 유혹들이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복주심이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될 때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현대의 교회 모습이 이런 과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세상의 기준에 따라 교회가 세워지고 유지해 가자 참 진리가 쓰레기 취급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경의 권위는 땅바닥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하고 일반화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구닥다리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믿음은 드러내기 민망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임을 숨깁니다. 성경을 들고 있는 모습은 볼 수가 없고 심지어 차 안에 있던 성경도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르호보암의 불신앙은 결국 애굽의 침략을 가져왔고 그동안 모아 놓았던 성전의 성물들이 다 빼앗기게 됩니다.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를 빼앗겼는데 이를 대신해 놋방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세상의 힘과 기준에 의해 성전의 수준과 가치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징계이지만 여호와를 배반한 모습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세상을 섬김과 하나님을 섬김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애굽 왕 시삭의 공격으로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여 완전한 멸망은 모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하였다고 역사가는 지적하고 있습니다(14절). 무슨 의미입니까? 이러한 모습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하심은 계속되었다는 말입니다. 자기 뜻과 의지로 하나님을 떠나고 세상을 좇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적절한 고난과 어려움을 주셔서 하나님을 찾도록 하시고, 그렇게 자신을 겸비하도록 하셔서 다시 약속대로 이끌어가시는 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에게 있는 어려움들은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잡게 하는 하나님의 역사이며 인도하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순간도, 어떤 환경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인자하심을 벗어나는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이러한 고백과 은혜가 확인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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