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3장

2020년 2월28일

역대하 23장




*말씀읽기

[대하 23] 1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2 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3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4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5 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6 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7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8 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10 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11 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 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12 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3 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4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5 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16 여호야다가 자기와 모든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17 온 국민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부수고 그의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18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들을 세워 레위 제사장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들의 반열을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들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들이더라

19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슨 일에든지 부정한 모든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0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 윗문으로부터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21 그 땅의 모든 백성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말씀묵상

아달랴의 통치 7년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주도면밀한 반란이 일어납니다. 아달랴가 유다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는 와중에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사브앗(요아스 아버지 아하시야의 누이로서 요아스의 고모임, 아달랴는 아하시야의 어머니로서 요아스의 할머니임)이 요아스를 숨기고 하나님의 전에서 6년을 키웠습니다. 이제 요아스를 유다의 왕으로 세우는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윗의 언약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너무도 처절하게 진행되는 듯합니다. 우상 숭배의 온상이 되어 진멸되는 듯 아들 하나만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이 이 과정은 하나님의 심판이면서 동시에 약속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선왕인 여호사밧이 북이스라엘의 아합가문과 친족관계를 맺으면서 아들인 여호람이 아달랴와 결혼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아하시야 외의 모든 아들들이 블레셋과 구스의 침략으로 죽게 됩니다(21:16-17). 게다가 여호람은 병을 얻어 2년 만에 죽습니다. 이어 하나 남은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지만 역시 북이스라엘 요람과 연합하여 아람과 싸우다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예후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자기 아들들을 모두 잃은 아달랴는 급기야 유다의 씨를 말리려고 했고 이 과정에 어린 요아스만 간신히 남게 된 것입니다. 심판과 구원이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심판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심판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행위 자체가 심판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없이 사는 자체가 심판을 받은 모습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직접적으로 성취됩니다. 벌을 받은 것이지요. 말씀을 어긴 것에 대해 반드시 하나님께서 치십니다. 아달랴를 치시고 여호사밧으로부터 아하시야까지 모두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심판의 상황 속에서 약속은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이행할 경건한 자들을 준비하셔서 다윗의 약속이 성취되도록 하십니다. 그것이 비록 드러나지 않고 연약한 모습으로 진행되는 것같이 보이더라도 말입니다. 중요한 모습입니다. 준비된 자는 바로 다름 아닌 하나님의 언약(말씀)을 붙잡고 있는 자들입니다. 3절을 보면 여호야다는 사람들을 모아서 요아스가 왕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약속하신 말씀임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역사 속에 흔히 있는 적통이니 순수혈통이니 하는 인간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오직 약속에 의한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이 이러한 반역(아달랴의 입장에서만)을 하는 이유입니다. 신자들의 기준은 늘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성취되는 것이 이 세상에서의 신자들의 본분입니다. 그런데 아달랴와 같은 마음이 자주 든다는 사실입니다. 반역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것들을 빼앗길 때 서운하며 반항하며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하나님을 반역했던 자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긍휼을 베푸사 하늘의 것으로 채우시기 위해 세상의 것들을 빼앗으시고 약속의 백성들로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야호야다는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백성들과 함께 언약을 다시 세웁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백성들이 늘 확인하며 고백해야 할 내용입니다. 오늘도 이 고백이 삶을 주관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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