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6장

2020년 3월4일

역대하 26장



*말씀읽기

[대하 26] 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9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10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11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16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말씀묵상

아마샤 왕이 반역으로 인하여 라기스로 도망을 갔지만 사람을 보내어 죽였고 시체는 간신히 돌아와 조상들과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들인 웃시야가 왕이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는 스가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5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으로 전쟁에 승리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블레셋을 이기고 암몬이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예루살렘 성이 든든해지고 백성들이 부유해졌습니다.

하나님을 찾았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신 모습입니다. 15절을 보면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졌다고 부연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웃시야의 마음이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인도하며 약속된 은혜가 주어지는 것을 나의 능력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도 놀라운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는 스가랴가 말씀으로 가르치며 하나님을 찾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죄인들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눈만 돌리면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향할 수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세상을 향하고 세상의 가치와 자신의 만족을 좇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위상을 드러내고 싶은 것입니다.

신자들의 삶에서도 늘 존재하는 위험입니다. 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아가지만 뭔가를 통하여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적인 모습을 통하여, 서로의 관계 속에서, 선행을 통하여 등등 나의 삶이 이렇게 자랑스럽고 떳떳하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교만이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자신의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신자들의 삶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하나님의 특별하신 기이한 도우심만으로 사는 존재들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웃시야는 결국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에 제사장 아사랴가 저지합니다. 이는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웃시야는 화를 내며 분향하려다가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마에 나병이 생긴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로 별궁에 살았고 조상들의 곁에 장사됩니다. 교만함의 종말이 어떠한지를 보여줍니다.

신자들에게 교만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흔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이 되려는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거룩하심을 해치고 은혜받은 자임을 잊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늘 말씀을 보며 자신을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십자가의 대속이 없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교만함을 돌이키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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