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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1장




[말씀읽기]


유다의 아달랴 여왕(대하 22:10-23:15)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아들이 죽는 것을 보자,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2 그러나 왕자들이 살해되는 가운데서도,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겼다. 이 때에 사람들이, 아달랴가 모르도록 그를 숨겼으므로, 그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3 요아스는 그의 고모 여호세바와 함께 여섯 해 동안을 주의 성전에 숨어 지냈으며, 그 동안 나라는 아달랴가 다스렸다.

4 일곱째 해가 되자, 여호야다 제사장이 사람을 보내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왔다. 그리고 그들을 주의 성전에 있는 왕자에게로 데리고 가서, 그들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또 주의 성전에서 맹세를 하게 한 뒤에, 그들에게 왕자를 보여 주었다.

5 그리고는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을 말하겠습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안식일 당번을 세 반으로 나누어,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6 다른 삼분의 일은 수르 성문을 지키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호위병들의 뒤에 있는 문을 지키십시오. 이와 같이 하여 왕궁을 철저히 지키게 하도록 하십시오.

7 그리고 안식일 비번은 모두 두 반으로 나누어서, 임금님께서 계신 주의 성전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8 각자 무기를 들고 임금님을 호위할 것이며, 누구든지 대열 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반드시 죽이고, 임금님께서 나가고 드실 때에는 반드시 경호하도록 하십시오."

9 백부장들은 여호야다 제사장이 명령한 것을 그대로 다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안식일 당번인 사람들과 안식일 비번인 사람들을 데리고 여호야다 제사장에게로 왔다.

10 제사장이 백부장들에게 창과 방패를 나누어 주었다. 그것은 다윗 왕의 것으로서, 주의 성전 안에 간직되어 있던 것들이다.


11 그리하여 호위병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들고,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주위를 감시하며, 왕을 호위하였다.

12 그런 다음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왕세자를 데리고 나와서,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왕의 직무를 규정한 규례서를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니, 백성이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3 아달랴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주의 성전에 모여 있는 백성에게 가서

14 보니, 왕이 대관식 규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관리들과 나팔수들도 왕을 모시고 서 있고, 나라의 모든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다. 아달랴가 분을 참지 못하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 그 때에 여호야다 제사장이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리고 저 여자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칼로 쳐죽이시오." 여호야다가, 주의 성전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였으므로,


16 그들은 그 여자를 끌어내어, 군마가 드나드는 길을 통해 왕궁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그 여자를 처형하였다.


여호야다의 개혁(대하 23:16-21)

17 여호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주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주와 왕과 백성 사이에 맺게 하고, 동시에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하였다.

18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그 땅의 온 백성이 바알의 신전으로 몰려가서, 그 신전을 허물고, 제단을 뒤엎고, 신상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렸다. 또 그들은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그리고 여호야다 제사장은 주의 성전에 경비병들을 세웠다.

19 그리고 그는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주의 성전에서 데리고 나와서, 호위병들이 지키는 문을 지나, 왕궁으로 행진하여 들어갔다. 왕이 왕좌에 오르자,

20 그 땅의 모든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달랴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살해된 뒤로, 도성은 평온을 되찾았다.

21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을 때에, 그는 일곱 살이었다.



[말씀묵상]


11장은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서 유다 왕 여호람(요람)의 아내가 된 아달랴가 자신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죽자 자신의 손자들을 멸절하고 왕이 된 내용과 이 과정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살린 요아스 왕자가 6년동안 성전에서 숨어 있다가 7년 만에 유다의 왕으로 등극하는 내용입니다.


잠간 요즘 보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 관계를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오므리(BC885-874)-아합(874-853)-아하시야(853-852)-요람(852-841)-예후(BC 841-814)

유다:아사(BC910-869)-여호사밧(872-848)-여호람(848-841)-아하시야(841)-아달랴(841-835)-요아스(BC 835-896)


아달랴는 아합의 딸이고 유다왕 여호람의 아내이며 아하시야의 어머니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달랴는 아들이 갑자기 죽자 왕권의 공백 상태에서 손자들을 다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오를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의 가족에서 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남편인 여호람과 아들 아하시야를 우상 숭배의 길로 가도록 한 장본인입니다. 따라서 그의 악행은 권력욕과 함께 우상 숭배로부터 온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다만을 보아도 그렇고 당시의 상황을 보아도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다의 왕권이 멸절되며 끊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성경을 통해 잘 정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가 세상이 놀랄 것처럼 근사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가끔 놀랄만한 일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의가 참으로 처참하거나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성취됩니다.


잘 알듯이 아담의 아들들부터 시작해서 요셉을 통한 아브라함 자손들이 그랬고 가나안을 점령한 이스라엘 민족이 그랬습니다. 도대체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인가 할 정도로 세상에서 별 볼 일없는 존재들로 진행된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데,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종결짓는 것처럼 끝나버립니다. 기적같고 세상을 뒤집을만한 부활과 승천은 몇몇 사람들이 숨어서 나눈 정도에 그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약속을 성취해 가시는 세상에 보여지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신자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도 이루시지 않은 것을 교회가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말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드러내지 않으신다고 성경에 누누이 밝히고 있지만 세상의 관심과 기준에 따라 자랑거리를 만든 것입니다.


아달랴의 위협 속에서 요아스가 숨겨지고 살며시 유다의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물론 고모와 제사장의 도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과 하신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다 아달랴와 같은 존재였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나 스스로 살아가려고 했던 모습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선한 왕 같았지만 아합과 사돈관계를 맺음함으로 자기 자리를 만들어간 여호사밧임을 깨닫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이었음을 역시 보게 하십니다.


아달랴가 죽고 제사장 여호야다를 중심으로 언약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합니다. 17절을 보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존재와 자리를 다시 확인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상 숭배의 흔적들을 없애고 성전을 지키며 왕을 왕좌에 앉혔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모습인데 신자들에게 늘 있어야 할 갱신의 모습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늘 중심에 모시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세상의 기준들, 우상 숭배의 흔적들을 없애며 왕의 왕이신 주님을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21절에 요아스가 왕이 될 때 7세였다고 보고합니다.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까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말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이 나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나라일 뿐입니다. 아무 힘도 없는 상태, 누군가 해야만 하는 상태로 전락했지만, 인간이 만들어 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만 이끄셔야 하는 나라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신자들 역시 상황이 어떠하든지, 특히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내 뜻과 방법으로 힘있게 해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이 나를 이끌어 감을 드러내도록 존재하는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이 나를 이끄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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