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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장

  •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
    주언약교회
  • 2022년 10월 31일
  • 4분 분량



[말씀읽기]


유다 왕 요시야(대하 34:1-2)

1 요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에, 여덟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여디다는 보스갓 출신 아다야의 딸이다.

2 요시야는 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고,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을 본받아, 곁길로 빠지지 않았다.


율법책을 발견하다(대하 34:8-28)

3 요시야 왕 제 십팔년에, 왕은, 아살리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인 사반 서기관을, 주의 성전으로 보내며 지시하였다.

4 "힐기야 대제사장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주의 성전에 바친 헌금, 곧 성전 문지기들이 백성으로부터 모은 돈을 모두 계산하도록 하고,

5 그 돈을 주의 성전 공사 감독관들에게 맡겨, 일하는 인부들에게 품삯으로 주어 주의 성전에 파손된 곳을 수리하게 하시오.

6 목수와 돌 쌓는 사람과 미장이에게 품삯을 주고, 또 성전 수리에 필요한 목재와 석재도 구입하게 하시오.

7 그들은 모두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니, 일단 돈을 넘겨 준 다음에는 그 돈을 계산하지 않도록 하시오."


8 힐기야 대제사장이 사반 서기관에게, 주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그 책을 사반에게 넘겨 주었으므로, 사반이 그 책을 읽어 보았다.

9 사반 서기관은 그 책을 읽어 본 다음에, 왕에게 가서 "임금님의 신하들이 성전에 모아 둔 돈을 쏟아 내어, 작업 감독관, 곧 주의 성전 수리를 맡은 감독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10 사반 서기관은 왕에게, 힐기야 대제사장이 자기에게 책 한 권을 건네 주었다고 보고한 다음에, 그 책을 왕 앞에서 큰소리로 읽었다.

11 왕이 그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는, 애통해 하며 자기의 옷을 찢었다.

12 왕은 힐기야 대제사장과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사반 서기관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 "그대들은 주께로 나아가서, 나를 대신하여, 그리고 이 백성과 온 유다를 대신하여, 이번에 발견된 이 두루마리의 말씀에 관하여 주의 뜻을 여쭈어 보도록 하시오. 우리의 조상이 이 책의 말씀에 복종하지 아니하고, 우리들이 지키도록 규정된 이 기록대로 하지 않았으므로, 우리에게 내리신 주의 진노가 크오."

14 그리하여 힐기야 제사장과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살룸의 아내 훌다 예언자에게 갔다. 살룸은 할하스의 손자요 디과의 아들로서, 궁중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었다. 훌다는 예루살렘의 제 이 구역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그에게 가서 왕의 말을 전하였다.

15 그러자 훌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대들을 나에게 보낸 그에게 가서 전하시오.

16 '나 주가 말한다. 유다 왕이 읽은 책에 있는 모든 말대로, 내가 이 곳과 여기에 사는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17 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고, 1)그들이 한 모든 일이 나의 분노를 격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분노를 이 곳에 쏟을 것이니,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18 주의 뜻을 주께 여쭈어 보라고 그대들을 나에게로 보낸 유다 왕에게 또 이 말도 전하시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네가 들은 말을 설명하겠다.

19 이 곳이 황폐해지고 이 곳의 주민이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나의 말을 들었을 때에, 너는 깊이 뉘우치고, 나 주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어 준다. 나 주가 말한다.

20 그러므로 내가 이 곳에 내리기로 한 모든 재앙을, 네가 죽을 때까지는 내리지 않겠다. 내가 너를 네 조상에게로 보낼 때에는, 네가 평안히 무덤에 안장되게 하겠다.'"

그들이 돌아와서, 이 말을 왕에게 전하였다.



[말씀묵상]


22장은 유다의 선한 왕 요시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대 선한 왕으로 손을 꼽을만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읽은 대로 성전을 수리하다 율법책을 발견하고 그 말씀에 따른 회개와 개혁을 보여 준 것입니다. 우선 그가 8세에 왕이 되고 재위 18년 때에 성전 수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대하 34장을 보면 이미 이전부터 하나님을 찾고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우상들을 제거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대하34:3-7). 이러한 모습에 대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고 보고합니다.


그런데 이미 본 대로 요시야의 아버지는 아몬이고 할아버지는 므낫세입니다. 그들로 인해 약 57년간 유다는 완전히 우상 천지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아들이 므낫세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아몬의 아들이 요시야라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며 은혜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능력이나 기준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과 약속에 따라 역사는 진행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 인간은 오직 죄인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일 뿐임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3절에 요시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갑자기 성전 수리를 명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앞서 말한 대로 이미 종교적 개혁을 해오던 차에 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앞의 두 왕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은 숨게 되었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말씀을 듣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삶을 살았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상태에 있는 죄인임이 율법책을 발견함으로써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율법책이 발견되자 요시야 왕에게 전달되었고 그 내용을 들은 요시야는 옷을 찢고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말씀에 대하여 묻도록 합니다. 얼마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기록된 말씀을 행하지 아니하였는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가 크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을 보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들을 살아나게 합니다.


자신을 보기 바랍니다. 말씀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찾습니까? 나에게 주실 복이 무엇인지 확인하십니까? 내가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질문들의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얼마나 말씀을 좇지 않았는지를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요시야는 선지자 훌다를 찾게 됩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자이기에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당연한 모습입니다. 죄인은 삶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어떤 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안일한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죽어야 할 자이며 죽어 마땅한 자가 생명을 얻고 은혜를 받았음을 알게 되었는데 어찌 태연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가끔 죄에 대해, 심판에 대해, 지옥에 대해 강력하게 설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그래야 경각심을 갖고 제대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말씀들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남을 지적하고 잘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말이라면 죄인됨을 깨닫지 못한 소치입니다. 말씀으로 죄인됨을 깨달은 자는 더욱 죄와 심판에 대해 깊이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의 삶에 힘을 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이 말씀 앞에서 더욱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미 개혁의 모습을 보인지 10년이 지난 상황입니다. 그것이 요시야의 자랑이나 자격이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여 주님만을 의지하며 사는 자로 서게 하신 것입니다. 이런 요시야에게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고 이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경험하지 않고 죽게 될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 말도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흔히들 웰다잉(well-dying)에 대해 복으로 생각합니다. 편안하게 오래 앓지 않고 건강하게 죽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입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 웰다잉이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과 함께 함이 웰다잉입니다. 요시야에게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소망가운데 죽는 것을 말합니다. 신자들이 이미 소유한 것입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던지 신자는 웰다잉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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