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0장

2019년 9월 26일

예레미야 10장


*말씀읽기

1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이방 사람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4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5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6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7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8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뿐이라

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17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1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19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20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21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22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24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25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말씀묵상

10장에서는 이스라엘이 범하고 있는 우상 숭배에 대한 책망 중에 우상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면서 왜 만군의 여호와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1절에 이스라엘 집을 부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집은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들, 그의 선택을 받은 자들, 약속의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하는 자들이 다른 명령을 받는 자들이 되었으니 호소하듯이 부르며 선포하는 것입니다. 원문에는 들으라는 말이 처음에 나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단어는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과 싸우다 환도뼈가 부러진 후에 얻은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신의 것이 깨지고 빼앗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자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존재가 이방 사람들의 것을 좋아하고 심지어 그들의 우상을 좇는 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신에 의해 좌우되는 자들로 살아갔던 것입니다. 이에 그 우상이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합니다. 3-5절입니다.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은금을 입혀서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고 못과 망치로 고정해야 넘어지지 않는 것임을 말합니다. 당연히 말도 못하고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 말입니다.

왜 이런 설명을 해야 합니까? 이런 우상을 두려워하며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절에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러 나라의 길, 하늘의 징조들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너무 가깝게, 혹은 삶에 깊이 침투해 있다 보니 없으면 안 되는 존재처럼 되었고 그것이 뭔가 영향을 주는 것처럼 여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우상입니다. 비단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삽니다. 세상에서 얻은 것들로 인해 두려워합니다. 부, 명예, 지위, 관계, 심지어 운명 철학(징조) 등으로 자신을 만들어 왔기에 이것들이 없어지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만을 믿는 자들입니다. 이유는 그가 천지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12절). 세상에 있는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나를 만들어갈 것들이 아닙니다. 삶을 좌우할 수도 없습니다. 다 멸망될 것들입니다(15절). 16절에 야곱의 분깃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받게 될 유산을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만물의 조성자이신 만군의 여호와시라고 합니다. 세상의 것들, 이방의 것들, 이들이 두려워하며 벌벌 떠는 것들은 지어진 것들, 사람이 만든 것들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얻을 것들이 아닙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성취 가운데 있는 자들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공격에 대해 얼마나 어리석으며 무의미한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두려운 것이며 큰 것으로 존재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여러분들의 길을 좌우하고 있습니까? 사람의 길은 걷는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23절). 주를 두려워하며 주만이 나의 전부임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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