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장

2019년 9월 27일

예레미야 11장



*말씀읽기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고난 가운데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14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려느냐 거룩한 제물 고기로 네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 네가 기뻐하겠느냐


16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19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21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22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23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유다를 향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깼다는 사실을 드러내도록 하셨고, 이렇게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실 것을 선포하게 됩니다. 심지어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는 명령까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하신 약속의 내용은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시면서 주신 것입니다.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명령을 어김으로 그 규정대로 이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재앙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도 외면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주인을 바알로 삼고 그를 섬기며 그의 명령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알은 풍요와 다산의 신입니다.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성읍의 수만큼, 거리의 수만큼 우상을 만들고 제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13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모습은 사라지고 자신을 충족시켜줄 우상 숭배만 가득했던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도 자기를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하나님도, 우상도 나에게 유익이 되어야만 합니다. 내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늘 기준이 나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해 가십니다. 늘 이들의 필요를 채우셨고 가나안까지 인도하십니다. 왜 약속을 어긴 자들에게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누구시며 자신들은 누구인지, 어떤 자들인지,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자신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등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백이 바로 이것입니다. 은혜로 살고 있구나, 하나님께서 여전히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하지만 은혜를 베푸시는구나, 그의 약속은 영원하구나, 그분을 의지하는 것만이 나의 살 길이구나 하는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가, 가나안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이끄시는 약속의 증거였듯이 지금 모든 신자들에게도 역시 삶의 현장이 약속의 증거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고 믿고 있고, 재림과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하며 나를 인도하시며 다스리시는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고 있다는 고백이 증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신 것처럼 지금도 수많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십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그의 백성됨을 늘 확인해야 합니다. 세상에 기준되었던 것들이 깨어지고 종교생활로 만들어진 이기심이 포기되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고 깨달아지는 것조차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던 것처럼 자신에게 말씀이 전파될 때 무시하며 핑계를 찾고 자기 정당화를 하지는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주님 오실 때까지 신랑을 맞이할 신부로 준비되어 가는 것입니다. 어떤 자격을 만든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을 기다리는 자로, 은혜로 살아난 자로, 주님만을 의지하는 자로 만들어진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삶이 이것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오늘도 말씀 속에서 나를 보며 주님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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