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3장

2019년 10월 1일

예레미야 13장



*말씀읽기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7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2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차리라 하셨다 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가죽부대가 포도주로 찰 줄을 우리가 어찌 알지 못하리요 하리니

13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 모든 주민으로 잔뜩 취하게 하고

14 또 그들로 피차 충돌하여 상하게 하되 부자 사이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사랑하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


16 그가 어둠을 일으키시기 전, 너희 발이 어두운 산에 거치기 전,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어둠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18 너는 왕과 왕후에게 전하기를 스스로 낮추어 앉으라 관 곧 영광의 면류관이 내려졌다 하라

19 네겝의 성읍들이 봉쇄되어 열 자가 없고 유다가 다 잡혀가되 온전히 잡혀가도다

20 너는 눈을 들어 북방에서 오는 자들을 보라 네게 맡겼던 양 떼, 네 아름다운 양 떼는 어디 있느냐


21 너의 친구 삼았던 자를 그가 네 위에 우두머리로 세우실 때에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가 고통에 사로잡힘이 산고를 겪는 여인 같지 않겠느냐

22 네가 마음으로 이르기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닥쳤는고 하겠으나 네 죄악이 크므로 네 치마가 들리고 네 발뒤꿈치가 상함이니라

23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검불 같이 흩으리로다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네 몫이요 내가 헤아려 정하여 네게 준 분깃이니 네가 나를 잊어버리고 거짓을 신뢰하는 까닭이라


26 그러므로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에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27 내가 너의 간음과 사악한 소리와 들의 작은 산 위에서 네가 행한 음란과 음행과 가증한 것을 보았노라 화 있을진저 예루살렘이여 네가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하시니라


*말씀묵상

멸망할 수밖에 없는 유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허리띠를 준비해서 유브라데의 바위 틈에 감추라고 하시고 여러 날 후에 그것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띠는 이미 썩어서 쓸 수 없게 된 상태가 되었음을 보여 주십니다. 즉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교만이 이같이 썩게 하실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우상 숭배하는 이들의 기고만장함을 꺾으시겠다는 말씀인데 결국 멸망하여 이방에게 잡혀가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11절을 보면 이스라엘과 유다는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서 내 백성이 되게,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어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하기를 거부하고 이방을 따름으로 멸망을 자초하게 된 것입니다.

허리띠는 그 주체가 어디에 있느냐를 말해주는 도구입니다. 즉 그것이 썩었다는 말은 그의 주체를 따르지 않게 되었다는 의미이며 그들의 행실이 이렇게 썩은 모습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임을 지적하시면서 결코 이들의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9절).

왜 이리도 하나님의 주인되심과 그의 백성됨의 관계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와 뜻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본성을 말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인간의 경향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처참한 경험을 하게 하시고(14절) 깨닫도록 하십니다. 선지자는 이들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울면서 눈물을 흘려 통곡하기까지 합니다(17절).

참으로 인간의 죄악된 본성은 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선지자의 외침도 이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구스인이 피부를, 표범이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없듯이 악에 익숙한 유다는 선을 행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이 스스로 아무리 힘을 쓴다 해도 할 수가 없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들을 만들어 내셔야 했던 것입니다. 잡혀가고 수치를 당하고 완전히 깨뜨려져서 사막 바람에 불려가는 검불같이 흩음을 당하도록 하셔야 했습니다. 이들의 교만, 자기를 위해 만든 것들,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부정하도록 한 것들이 다 날아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향한 계획을 세우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27절에 얼마나 오랜 후에야 정결하게 되겠느냐 물으시는데 유다 백성들의 힘과 능력으로 해보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을 기다리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십니다. 그를 통한 변화와 용서와 정결함을 주십니다.

여러분들의 허리띠는 무사하십니까? 썩은 흔적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은혜로 주시고 정결케 해주신 영원한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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