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6장

2019년 10월 4일

예레미야 16장



*말씀읽기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3 이 곳에서 낳은 자녀와 이 땅에서 그들을 해산한 어머니와 그들을 낳은 아버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오니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묻어 주지 않아 지면의 분토와 같을 것이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리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털을 미는 자도 없을 것이며

7 그 죽은 자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자와 떡을 떼며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으리라

8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9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10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하거든


11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2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13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15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많은 어부를 불러다가 그들을 낚게 하며 그 후에 많은 포수를 불러다가 그들을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에서 사냥하게 하리니

17 이는 내 눈이 그들의 행위를 살펴보므로 그들이 내 얼굴 앞에서 숨기지 못하며 그들의 죄악이 내 목전에서 숨겨지지 못함이라

18 내가 우선 그들의 악과 죄를 배나 갚을 것은 그들이 그 미운 물건의 시체로 내 땅을 더럽히며 그들의 가증한 것으로 내 기업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19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날의 피난처시여 민족들이 땅 끝에서 주께 이르러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의 계승한 바는 허망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뿐이라

20 사람이 어찌 신 아닌 것을 자기의 신으로 삼겠나이까 하리이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말씀묵상

예레미야에게 결혼하지 말 것과 초상집에 가지 말 것, 그리고 잔칫집에 가지 말 것을 명하시면서 이스라엘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있게 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결혼하지 말 것은 자손들이 없음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더라도 장사를 지내거나 울어줄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초상집과 잔치집에 가지 말라는 명령도 같은 의미입니다. 아무도 슬퍼해 주고 즐거워해 줄 사람이 없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고를 받는다는 사실은 유다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할 것이지만 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따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재앙을 내리심이 무슨 이유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범한 죄가 무엇입니까 하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기준이 되어 삶을 살았고 하나님을 섬겼기에 잘못을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과 물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자신이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죄가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현대의 신자들이 주의해야 할 모습입니다. 자기가 기준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에 잘못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인지를 모릅니다.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만 자기 열심인 것입니다. 남보다 잘 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못남을 알면서도 비교를 하며 낫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 만족은 인본주의이며 따라서 인본주의는 우상숭배입니다.

결국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들을 약속의 땅에서 쫓아 내시는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가는 것입니다. 너희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리고 은혜를 베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실컷 고생해보라는 의미이지만 그것들의 허무함 속에 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이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목적하시는 것입니까? 포로에서 돌아 오도록 하심으로 놀라운 고백을 하도록 하신다는 사실입니다(14-15절). 출애굽의 하나님에서 출바벨론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보다 출바벨론이 더 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한 것으로 고백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뒤에서 볼 것이지만 이 구절은 23:7-8절에 반복됩니다. 그 문맥을 보면 다윗에게서 의로운 한 가지를 일으키실 것을 예언하시면서 메시야 왕국을 이룰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질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예레미야를 통하여 포로로 잡혀 갔다가 해방되는 것을 예수님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것에 대한 예표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출애굽을 이루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에서 영원한 통치를 이루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이들만이 아닌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백으로 삼게 될 것입니다(21절). 이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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