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9장

2019년 10월 23일

예레미야 29장



*말씀읽기

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

2 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3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 편으로 말하되

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키셨느니라


16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18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 그런즉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보낸 너희 모든 포로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 자라 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라

22 바벨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가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너를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리니

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어리석게 행하여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며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지 아니한 거짓을 내 이름으로 말함이라 나는 알고 있는 자로서 증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24 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글을 보내 이르기를


26 여호와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을 삼아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로 세우심은 모든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과 목에 씌우는 쇠 고랑을 채우게 하심이어늘

27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선지자 노릇을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

28 그가 바벨론에 있는 우리에게 편지하기를 오래 지내야 하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살며 밭을 일구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셨다 하니라

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읽어서 들려 줄 때에

30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1 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에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묵상

29장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있는 자들에게 전한 예레미야의 예언과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선포하였습니다. 지금도 포로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집을 짓고 텃밭을 일구고 일반적인 삶을 살 것을 권고합니다. 자녀들을 낳아 번성하고 줄어들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사로 잡아간 그 성읍의 평안으로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고 합니다. 결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미혹되지 않도록 하라고 합니다. 70년이 차면 나의 약속을 지켜 다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며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이러한 선지자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누가 포로로 잡혀간다는 사실을 믿으며 포로로 잡혀간 상황에서 아예 계속 살 나라처럼 가정을 꾸리고 농사를 지으며 살 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잡아간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까지 합니다. 이 말보다 바벨론이 망할 것(28:2)이고 곧 해방될 것(2년, 28:3)이라는 것이 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릴 것입니다.

15절 이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곧 해방될 것이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20절부터는 바벨론의 잡혀간 포로들 중에 거짓 선지자들과 그 말을 듣는 자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24절은 바벨론에서 활동하는 스마야라는 선지자가 예루살렘으로 편지를 보내며 예레미야를 징계하도록 요청한 것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나옵니다.

포로로 잡혀간 상황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텐데 거짓 선지자들의 말들이 더욱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했음을 보여 줍니다. 마치 현대의 거짓 선지자들, 이단들에 의해 진리가 흐려지고 믿음이 세속화되어가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떠한 모습을 취하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아니면 내가 생각하며 나에게 좋은 것을 취하며 살고 있습니까?

신자들이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내가 원하는 것으로 목적이 된 삶을 사는 자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한다면 편안한 삶을 살도록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인간의 죄악된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산 증인으로 살도록 신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생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삭과 야곱까지는 당시 족장들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족을 이루는 애굽에서부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노예, 광야, 가나안의 실패, 사사시대의 혼란, 왕정시대의 타락, 그리고 지금의 포로생활까지. 물론 이들의 불순종과 죄악이 만들어간 삶의 모습이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는 끊임없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구원 사이를 살고 있는 자들이 신자들인 것입니다. 타락하려는 본성과 이것을 깨뜨리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증명해 내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 의도는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라고 하십니다. 죄악된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 구속하심으로 주어지는 하늘의 평안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걸 향해 지금 이스라엘을 이끌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 어려움과 고난은 이 평안을 더욱 기억하며 고백하라는 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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