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2장

2019년 10월 26일

예레미야 32장



*말씀읽기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4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5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6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7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8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9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0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1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14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5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16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7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18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19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0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21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2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23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24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5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2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

27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

28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9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1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2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3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34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35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36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37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38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39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4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41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42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저지대의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묵상

32장의 내용은 시드기야 왕 10년(BC587)에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내용입니다. 유다가 멸망하기 1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절은 예레미야가 유다의 멸망을 예언함으로 인해 궁중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된 내용이고, 6-15절은 예레미야가 사촌인 하나멜의 밭을 사서 매매 증서를 바룩에게 보내어 보존하도록 하는 사건, 16-25절은 예레미야의 기도 및 항변, 26-44절은 하나님의 답변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서술되고 있습니다. 첫 부분에서 예레미야는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을 예언하고 갇히게 되는데 시드기야 왕이 왜 그런 예언을 하느냐 하며 가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인데 갇힌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러한 상황에 대해 개인적인 변명이나 항변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할 뿐입니다. 그리고 답변으로 한 가지 상징적 행동을 보여 줍니다.

사촌 하나멜이 와서 밭을 사달라는 요청대로 삽니다. 이유는 기업의 상속권, 무를 권리가 예레미야에게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무를 권리를 행하고 봉인하여 항아리에 담아 오래 보존하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당연히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주시려는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멸망할 것이라는 상황 속에서 밭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말에 대해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습입니다. 포로로 잡혀갈 자가 무슨 땅을 사겠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이 땅이 결코 멸망할 땅이 아니며 반드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기업을 무르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15절에서 그렇게 약속하십니다. 이 땅에서 집과 밭고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고 선포하십니다. 지금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하나님의 되사심(기업을 무르심)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왜 망하게 하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남은 자를 만드시려는 것입니다. 그루터기에서 새 가지가 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사11:1). 그루터기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17절을 보면 예레미야도 슬프다는 마음을 토로합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손들을 심판하시고 칼과 기근으로 치심에 대해 알지만 그 현실이 너무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내용으로 인해 희망을 갖도록 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늘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이미 받은 약속의 내용들로 인해 인내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하게 무른, 상속된 기업인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내 백성이 될 것이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지금 주어진 삶의 상황에서 이 하나님 되심을 확인하며 증거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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