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6장

2019년 9월 13일

예레미야 6장



*말씀읽기

1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2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3 목자들이 그 양 떼를 몰고 와서 주위에 자기 장막을 치고 각기 그 처소에서 먹이리로다

4 너희는 그를 칠 준비를 하라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5 일어나라 우리가 밤에 올라가서 그 요새들을 헐자 하도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목책을 만들라 이는 벌 받을 성이라 그 중에는 오직 포학한 것뿐이니라

7 샘이 그 물을 솟구쳐냄 같이 그가 그 악을 드러내니 폭력과 탈취가 거기에서 들리며 질병과 살상이 내 앞에 계속하느니라

8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를 따듯이 그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 너는 포도 따는 자처럼 네 손을 광주리에 자주자주 놀리라 하시나니

10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


11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12 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5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18 그러므로 너희 나라들아 들으라 무리들아 그들이 당할 일을 알라

19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20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2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한 민족이 북방에서 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부터 떨쳐 일어나나니

23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잔인하여 사랑이 없으며 그 목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는 소리라 그들이 말을 타고 전사 같이 다 대열을 벌이고 시온의 딸인 너를 치려 하느니라 하시도다

24 우리가 그 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그 아픔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25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로도 다니지 말라 원수의 칼이 있고 사방에 두려움이 있음이라


26 딸 내 백성이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며 독자를 잃음 같이 슬퍼하며 통곡할지어다 멸망시킬 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임이라

27 내가 이미 너를 내 백성 중에 망대와 요새로 삼아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

28 그들은 다 심히 반역한 자며 비방하며 돌아다니는 자며 그들은 놋과 철이며 다 사악한 자라

29 풀무불을 맹렬히 불면 그 불에 납이 살라져서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제거되지 아니하나니

30 사람들이 그들을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될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말씀묵상

예루살렘이 공격을 당하여 살던 사람들이 피난을 가게 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상숭배로 인해 거주하던 땅이 더럽혀졌고 결국 그 땅으로부터 쫓겨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이방 민족에 의해 행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선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회개하며 돌아올 것을 촉구하십니다(8절).

문제는 이러한 하나님의 경책을 들을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들어야할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말씀을 오히려 욕으로 여기고 즐겨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세상의 삶에 취해 있으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시하며 살겠습니까? 결국 자신의 모습을 말씀에 비추어 볼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할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들의 마음이 베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삶으로 마음이 굳어져서 어떠한 말씀도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다고 말합니다(11절). 하나님의 마음을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신자들의 마음에 드러나야 합니다. 나의 죄악으로 인해, 민족의 죄악으로 인해,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수밖에 없음을 마음에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구원받고 있는 둥 없는 둥 사는 자들이 아닙니다. 세상이라는 삶의 현장에서 구원의 가치와 능력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며 사는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내가 잘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모든 흥망성쇠, 희노애락의 상황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드러내는 존재들일 뿐입니다. 그래서 어느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자들이 할례를 받은 자들이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늘 자신을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죄인임이 고백되는가,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이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신가, 내 삶이 주의 뜻에 따라 인도되는 삶인가 등 말씀에 기준이 된 모습인가를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말씀을 듣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부러 거역하는 모습임을 책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형식적인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20절). 열심으로 하는 것처럼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제사입니다. 이 모습은 뼈아픈 지적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책망입니다. 시바의 유향과 먼 곳의 향품은 이들이 나름대로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열심과 노력과 투자가 헛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이 말씀의 순종없이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은 내려지게 되고 결국 풀무불에 제련하신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제련의 과정에서도 이물질이 많아서 실패한다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많은 죄악으로 순도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버린 은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다의 죄악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 주는 말입니다. 구제불능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나 자신에서 보이십니까? 우리는 모두가 다 구제 불능인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을 멸절하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풀무불의 과정을 통과하면서 은혜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이 과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주의 인자와 은혜가 영원하기에 오늘도 십자가를 붙들고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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