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8장

2019년 9월 24일



*말씀읽기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5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6 내가 귀를 기울여 들은즉 그들이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 말하는 자가 없고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8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9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1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2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질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할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

14 우리가 어찌 가만히 앉았으랴 모일지어다 우리가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멸망하자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멸하시며 우리에게 독한 물을 마시게 하심이니라

15 우리가 평강을 바라나 좋은 것이 없으며 고침을 입을 때를 바라나 놀라움뿐이로다


16 그 말의 부르짖음이 단에서부터 들리고 그 준마들이 우는 소리에 온 땅이 진동하며 그들이 이르러 이 땅과 그 소유와 성읍과 그 중의 주민을 삼켰도다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너희 가운데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하시도다

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19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20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21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22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말씀묵상

8장에서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의 침략으로 받게 되는 심판의 내용을 보여 줍니다. 특히 왕, 제사장, 선지자들과 같은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질 것을 예언합니다. 이로 인해 남은 자들조차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처참한 심판이 이르게 될 지를 전한 것입니다.

이들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자연도 자신의 자리와 위치를 알지만 내 백성은 알지 못한다는 한탄을 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음을 범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서기관의 거짓된 붓으로 말미암았음을 밝힙니다(8절).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거짓되게 기록했다는 말입니다. 받은 말씀대로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도와 생각대로, 마음에 드는 대로, 대중의 마음에 맞춰 쓴 것입니다. 입맛에 맞는 말로 변개시켜버린 것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도, 지식도 없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거짓의 붓,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 뜻이 아닌 인간의 생각과 만족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말씀입니다. 거짓된 평강을 전하며 죄악 속에서도 깨닫지 못하며 결국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죄악을 드러내며 자신의 무가치함과 불가능함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그러한 본질을 깨닫게 될 때 주님을 의지하며 구원을 간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보면서 무엇에 집중하며 목적하게 되는지 말입니다. 거짓된 말씀을 접할수록 세상과 짝하게 되고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지금의 세상이 그렇습니다. 잘못된 말씀으로 인해 아예 말씀이 없는 자들과 같은 자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신자의 자리는 세상을 향하여 멸망을 선포하는 자리이지 이들과 함께 세상의 가치를 즐기는 자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심판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이렇게도 범죄하여 떠난 자들에게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을 전달하십니까? 택한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좇아 가셔서 이끌어 내실 것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겪게 될 고난의 내용들입니다. 심판의 결과로 부르짖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것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근심이 되어 마음이 병들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예레미야와 같은 심정을 가지셔야 합니다. 세상을 좇고 있는 현실과 자신의 모습, 이로 인한 탄식과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신자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의 의도하심 대로 만들어져 갈 것입니다. 그 속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주의 인자하심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약속을 이루셨고 이루어 가실 그분의 뜻에 항복하는 자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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