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

2018년 4월 21일

요엘 1장



*말씀읽기

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5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7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8 너희는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자로 말미암아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지어다

9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10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15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6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19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20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


*말씀묵상

요엘서는 마치 신약의 계시록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에 관한 예언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하는지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자 요엘(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단지 브두엘(하나님은 신실하시다)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이름의 뜻을 보아 신앙적 배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왕이름이 나오지 않고 제사에 관한 말을 많다는 사실, 시온과 예루살렘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유다의 선지자이며 요아스 왕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는 요아스가 7세에 왕이 되어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정권에 참여하여 활동할 수밖에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살펴 보면 먼저 경고성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모두 듣고 모두에게 알리라고 합니다. 4절에 4 종류의 곤충이 나오는데 이들이 곡식을 전부 먹어 치우는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네 나라의 침략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완전한 것인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뚜기를 통한 하나님이 심판은 자주 언급된 방법입니다. 그 모습이 어떠한지를 5-7절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울라고 합니다. 우는 이유는 단순히 먹을 것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머지않아 결혼할 처녀가 약혼한 남자를 잃었기 때문입니다(8절). 기쁨의 내용과 근거를 잃어버린다는 말입니다. 드릴 제물이 없어짐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기쁨의 근거가 사라진 것입니다.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12절).

다시 말해서 앞으로 닥쳐올 심판의 날, 여호와의 날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을 향하여 슬퍼하라는 것입니다. 13절 이후에도 제사장을 향하여 슬피 울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도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함입니다. 여호와의 날이 오는데 그 날에는 모든 것이 끊어져 곡식들이 없고 창고가 비고 가축이 피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제사 드릴 것들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경고는 지금의 신자들에게도 늘 점검해야 할 내용입니다. 우선 경고의 말씀이 어떤 의미를 줍니까? 말세라고 하는데 어떤 경고를 듣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부드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마음을 도려내고 쪼개고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늘 아프고 괴롭고 찔리는 현상이 있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죄악이 드러나게 되고 감추고자 하는 부끄러운 것들이 확인되기에 말씀으로 인하여 늘 슬픔과 울부짖음이 있게 됩니다.

또 하나 하나님의 경고를 통하여 확인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분명하게 잘못되고 뒤틀어진 관계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자기 생각과 기준과 마음대로 간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겨도 자기 뜻과 기준대로 섬긴 것입니다. 종교생활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한다고 열심히 기도하고 일을 하지만 결국 자신의 생각대로 자기 의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먹을 것이 없어지는 심판으로 인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멈추게 됨을 슬퍼하라고 하십니다(9, 13, 16절).

여러분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확인하고 계십니까? 예배를 늘 드리십니까? 그 상황을 확보하고 계십니까? 적어도 주일예배를 공적으로 드리는데 그것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것만이 예배는 아니지만 그렇다면 삶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드러내고 계십니까? 롬12장에서 말하는 살아있는 예배, 늘 삶 속에서 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이러한 예배가 사라짐에 대해 슬퍼하십니까?

우리는 너무도 쉽게 지금의 삶에 안주하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세속화되었다는 말입니다. 종교적 즐거움에 만족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 있는 것은 이러한 편안함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을 만들어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순간에서도 주님에 의해 살고 있음을 고백하고 깨어있는 삶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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