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장

2018년 3월 23일 금요일

요한복음 15장

*말씀읽기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묵상하기

예수님은 참포도나무이고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이고 그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는 신자들을 의미하는 비유의 이야기입니다. 이 비유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지금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존재에 대한 확실성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뭔가를 해내라고 하시지 않고 어떤 모습과 결과를 내는지를 잘 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굳이 요구사항을 찾는다면 내 안에 거하라, 내 계명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열매를 맺어야 하는 사명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의 다른 표현입니다(12절).

사랑하는 것은 내 안에 거하는 것이고 가지가 붙어 있다는 증거이며 따라서 열매를 맺게 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기서 신자들이 간혹 착각하는 내용이 가지에 내가 열심을 내어 붙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은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이미 해 놓은 것입니다. 이 접붙임은 선택된 자들이며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작정된 자들을 접붙이신 것입니다. 아무나 붙여놓고 열매를 못 맺으면 다시 잘라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1절에서 제거해 버리신다는 말은 원어의 의미가 들어 올린다는 말입니다. 즉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를 농부이신 아버지께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들어 올려 주신다는 말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열매를 가지 스스로 맺을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16절을 보면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열매를 맺게 하고 열매가 항상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포도나무 비유는 가지가 접붙여져 있음이 전제되어 설명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17절까지는 접붙여진 모습, 예수님 안에 있는, 그 안에 거하는, 그래서 열매를 맺는, 계명을 지키는, 사랑하는 모습을 말하고 있고, 18절부터 마지막까지는 세상으로부터 받게 되는 미움과 박해가 너희들에게도 분명히 있게 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러한 것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세상에 대하여 증거가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참포도나무와 가지라는 관계는 신자가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본질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에게 무슨 열매가 있는가, 세상이 원하는 것들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들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가, 세상의 가치와 기준들인가 아니면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내용들인가? 당연히 주님의 성품과 기질과 목표와 말씀과 명령이 그대로 그 가지인 나에게로 주어지고 채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현장 속에서 이 정체성을 확인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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