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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장

2018년 4월 1일 업데이트됨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말씀 읽기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묵상하기


부활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디베랴(갈릴리수도) 바다 즉, 갈릴리 바다를 말합니다. 제자들 6-7명이 예루살렘에서 자신들의 고향인 갈릴리로 돌아와 다시 자신들의 직업인 어부의 삶으로 돌아가 고기를 잡으러 갔음을 보여 줍니다. 밤새 아무 것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오른편에 던지니 153마리를 잡았고 함께 떡과 생선으로 조반을 먹은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통하여 의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제자들과 생선을 먹고 떡을 떼는 상황을 연출하십니다. 이것은 6장에 있었던 오병이어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도 배경이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상기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만이 영생하게 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임을 깨닫고 자신의 생각과 욕심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라는 의미의 사건이 오병이어였습니다. 지금 다시 제자들로 하여금 주님을 따르는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 할 자들임을 고백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 고백을 하도록 상기시키는 장면이 숯불입니다. 숯불은 요한복음에서 딱 한 번 나왔습니다. 18:18절. 그것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종들과 함께 추위를 녹이며 쬐었던 그 불이 숯불입니다. 물론 베드로만을 위한 숯불이 아니라 모두에게 자신의 모습과 삶을 돌아보도록 하는 수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떡과 고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사명을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부름을 받는 장면입니다.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자들로 세워질 것임을 깨닫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153마리를 잡았지만 찢어지지 않은 그물을 통하여 보여 주시는 시청각 교육입니다. 153에 대해 많은 해석을 하지만 온전함을 의미하고, 그렇지만 찢어지지 않은 것은 제자들의 앞으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실패하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실질적인 질문을 하시며 확실한 근거를 남기시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 질문도 베드로의 부인 사건을 상기시키시는 것입니다.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는 것입니다. 수많은 일들 속에 진정이든 아니든 늘 앞서 행했던 베드로입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해 깊은 생각과 자세를 확인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네 능력이나 자질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것으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으로 감당하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것으로,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내 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는 결국 언젠가 주님을 부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지만 내가 준 사랑으로, 즉 십자가의 사랑, 능력으로만 감당할 수 있음을 확인시키시는 것입니다.


이어 베드로가 어떤 삶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 18절. 이런 상황에서도 결코 찢어지지 않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붙잡아 주시는 능력으로 이루게 하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고난 주간을 보내며 우리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붙잡혀 있는 자들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에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그들의 능력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붙잡으시는 권능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늘 붙잡힌 삶, 증인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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