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1장

2020년 6월 30일

요한일서 1장



* 말씀읽기

[요한일서 1장]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 말씀묵상

요한1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에 의해 교회와 성도가 혼란을 겪고 있었기에 이 편지를 통하여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확고히 하고 신자의 삶과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의 내용은 요한복음 1장의 내용과 흡사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말씀이 계셨는데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이시며 빛으로 세상에 오셔서 비추셨고 생명을 주셨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요한일서에서는 이 빛으로 오신 분을 통하여 생명에 대해 듣고 보고 알게 되었고,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귐이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그의 자녀들과 맺게 된 모습을 좀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됨을 사귐이 있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인 요한이 듣고 보고 만진 바를 지금 성도들에게 전한다고 합니다. 전하는 이유가 서로 사귐이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내용도 세상적인 알고 지내는 교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것입니다. 신자들의 교제 속에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공통분모로 있다는 말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생명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한 기쁨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외적인 조건들로 인한 기쁨이 아닙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다는 사실로 인한 기쁨을 말합니다. 함께 함이 왜 기쁨입니까? 영원한 생명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진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에게 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도록 요한이 알리고자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설명합니다(5절). 하나님은 빛이시고 어둠이 조금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그와 사귐이 있다는 것은 빛 가운데 행해야 한다는 말이고 죄를 자백하는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신자들이 죄를 짓지 않고 청렴결백하게 사는 존재이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빛이 있는 자들이기에 늘 자신의 죄를 발견하며 자복하고 긍휼을 구하는 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당시 하나님과 교제를 통해 자신들은 무릉도원에 사는 신선들처럼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들을 어둠에 행하며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책망합니다.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단지 윤리 도덕적인 것으로 죄를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빛이 비추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것들입니다. 조금만 애를 쓰면 안 지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들입니다. 실제 그런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이 없는 것입니다. 죄값을 치르고 용서하는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흘려야만 용서될 수 있는 죄를 말합니다. 언제 이러한 것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과 사귐이 있을 때입니다.

그럴 때 진리가 있는 자이며 모든 죄에서 깨끗함을 받은 자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것을 은혜와 구원과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빛 가운데 있는 자들이며 늘 자신을 돌아보며 자백하는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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