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2020년 7월 4일

요한일서 5장



[말씀읽기]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말씀묵상]

계속해서 신자들이 사랑해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사랑이 최고라는 식의 강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로서 드러나게 되는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르치고 다그쳐서 사랑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잘 살펴 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어떠한 사랑을 받은 자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어난 일이 무엇인가 등의 사실이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가를 보고 그에 합당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가 확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결과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세상을 이긴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이기는 자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라고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까? 세상을 사는 신자들의 삶에서 사랑하는 것이 승리라고 확인됩니까?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사랑할 일이 오히려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다가도 없어지기 일쑤입니다.

나 자신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삶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스스로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써도 되지 않는 일입니다. 인간이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긴다는 사실도 원수같은 자들을 물리친다는 말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싸우지 않고 은혜로 사는지를 확인하라는 말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는 말이 그 의미입니다.

세상과 싸우려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불의와 싸우고 부조리와 싸우려고 합니다. 때로는 불신앙적인 것과 싸우기 위해 나서기도 합니다. 물론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그러한 것들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교회가 힘을 합하여 싸우는 것은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아닙니다. 세상을 향한 승리는 물리적인 힘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6-8절은 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설명합니다. 물은 세례 받으심을, 피는 십자가 사건을, 성령은 그가 보내신 다른 보혜사를 상징하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하신 내용을 보여 주는 증거들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고 그로 인해 우리 안에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시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승리이며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가 가지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갖는 증거는 확실한 것입니다. 구약에서 증거는 두 사람의 증인으로 확정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과 세상에서의 승리에 대한 증거는 세 분이 증인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7절). 얼마나 하나님의 주신 약속이 확실한 것이냐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증거를 믿는 것 역시 성령께서 해 주시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은 성령이 역사하고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이 서신을 쓰는 이유를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13절). 당연히 받는 자들이 기뻐하며 확증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자들의 간구는 당연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내 뜻과 목적을 간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제를 위한 간구를 하라고 합니다.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를 범하거든 간구하라고 합니다. 구원받은 자가 죄를 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죄를 짓는다고 사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가 없이 되었기 때문입니다(3:8). 교회에서 드러나야 할 모습입니다.

신자들이 영생을 소유하고 있다면,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지키십니다(18절). 아무렇게나 안일하게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더욱 자신을 돌아보며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심에 따라 자신을 지키며 살게 됩니다.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잘하시는 것이지만 그것보다도 내 안에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믿음이 있는지, 그로 말미암아 영생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고백하는 것이 참 신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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