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7장

2019년 1월 26일 업데이트됨

2019년 1월 25일

욥기 27장



*말씀읽기

1 욥이 또 풍자하여 이르되

2 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3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4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5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6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7 나의 원수는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8 불경건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실 때에는 무슨 희망이 있으랴

9 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10 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부르짖겠느냐


11 하나님의 솜씨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12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그토록 무익한 사람이 되었는고

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14 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15 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16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17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18 그가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파수꾼의 초막 같을 것이며

19 부자로 누우려니와 다시는 그렇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으리라

20 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21 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

22 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려고 힘쓰리라

23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


*말씀묵상

욥의 대답이 31장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세 친구들의 책망이나 조언은 더 이상 없습니다. 포기한 듯한 인상이 듭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이듯이 욥은 자신의 정당성과 온전함을 계속 주장합니다. 자신의 말에 거짓이 없고 불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마음에서 나오는 내용이 하나님에 대한 이상한 고백입니다. 자신의 정당함을 물리치시고 영혼을 괴롭히신 하나님인데 전능자라는 고백을 합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면 그의 백성에게 있는 고난과 아픔을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전능하심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의 일하심이 기준이 아니라 나의 상황과 나의 만족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의 고백은 자신의 상황이 분명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온 우주를 섭리하시고 이끄시는데 불합리함은 있을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이 고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한 고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인되심, 그의 신실하신 일하심, 모든 것이 그의 뜻하심과 목적하심에 따라 인도됨을 깨닫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그의 백성들에게 있을 뿐입니다.

물론 지금 욥은 이런 하나님에 대해 고백하지만 답을 찾지 못해서 마지못해 하는 고백입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의문을 갖습니다. 인과율로 공격하는 친구들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그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지만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원인이나 이유를 알 수 없기에 괴로움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된 것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신앙 생활에서 이 당연함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만족할 때만 하나님께 영광이지 불편하고 엉키고 답답할 때는 하나님께 원망이 없으면 다행입니다. 아담으로부터 고난은 필연적으로 주어지게 됩니다. 필연적이지만 신자들에게는 수동적 필연이 아닌 사명적 필연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사명적이라고 뭔가 해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고난을 통하여 자신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욥이 그 과정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의 인생은 신자가 만들어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의 뜻과 목적을 향하여 이끄십니다. 때로 후회, 한탄, 분노 등이 있기도 합니다. 좌절과 실패도 경험하게 하십니다. 죄인의 본성적 삶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항상 함께 하시면서 인도하신다는 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약속입니다. 야곱이 사기를 치고 도망할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십니다. 돌아올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이 약속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사기를 쳐도 괜찮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말입니다. 두려워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경고와도 같습니다.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가요? 뭔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나요? 괴롭게 하시는 전능자를 의지하십시오. 그분이 약속을 이루시는 중이며 그 속에서 자신을 알고 하나님 앞에 항복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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