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

2019년 1월 26일

욥기 28장



*말씀읽기

1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2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3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4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5 음식은 땅으로부터 나오나 그 밑은 불처럼 변하였도다


6 그 돌에는 청옥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8 용맹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

10 반석에 수로를 터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누수를 막아 스며 나가지 않게 하고 감추어져 있던 것을 밝은 데로 끌어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13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14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진주와 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

19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27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깊고 위대하심을 지적하며 인간의 미련함을 말하다가 28장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해도 참된 지혜를 찾지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그 모습으로 귀금속을 만드는 내용을 설명하며(1-6절), 어느 누구도 알아내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묘사합니다(7-11절).

그러나 이러한 지혜와 재능이 결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에게 순종하는 데에는 전혀 무가치하고 무능력함을 역시 말합니다. 12절의 외침이 그 의미입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 온갖 보석을 얻는다 하여도 그것으로는 어디서도 지혜를 얻을 수 없고 명철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자연 만물도 알려 주지 못하고 멸망과 사망은 소문으로만 들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막힌 정확한 묘사입니다. 신앙적인 기준이 아닌 일반적인 기준으로도 맞는 내용입니다.

물질만이 최고가 아닙니다. 그것이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물질만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인간됨을 찾습니다. 그러면 다행입니다. 전혀 찾지 않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현대 사회가 점점 개발되고 인간 중심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편해지고 있고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그것과 함께 황금만능주의와 배금사상이 가치의 기준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간성, 인간됨이 사라져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앙을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 신자들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을까요? 욥기의 배경은 아브라함 시대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성경 중에서 제일 먼저 쓰여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이때에도 물질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신과 같은 존재였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왜 욥이 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세상을 사는 기준과 방법과 가치는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를 의지하는 것에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진짜 지혜와 명철이 무엇인지를 23절부터 설명합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며 온 우주를 섭리하시고 자연을 주관하심을 말합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말입니다. 지금 28장은 보석을 만드는 지혜와 하나님을 섬기는 지혜를 대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자는 세상이 최고로 치는 기준이고 후자는 당연히 신자들이 가져야할 최고의 기준입니다. 그래서 28절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자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세상이나 신자나 모두가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탁월한 능력으로 아무리 힘쓴다 하더라도 참 지혜를 얻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이 지적은 친구들의 주장을 완전히 묵살하는 내용입니다. 세상의 가치가 이들 주장의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 쪽에서 욥의 상황을 볼 줄 몰랐던 것입니다.

욥의 상황은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지고 판단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당연히 세상의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목적으로 하나님께 무릎꿇고 회개하고 세상적 복을 받아야 합니다. 가인의 후손처럼 세상을 살기 위한 모든 기술과 방법과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욥은 그것으로 바른 지혜를 소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악을 떠남도 같은 의미입니다. 아벨을 대신 주신 셋의 후손이 그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들의 후손은 결국 여호와를 부르는 자손이 됩니다. 이것이 참 지혜이며 세상에서 얻어야 할 복입니다. 이 복을 누리시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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