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4장

2019년 2월 5일

욥기 34장



*말씀읽기

1 엘리후가 말하여 이르되

2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3 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4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5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7 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8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9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12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상을 그에게 맡겼느냐

14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15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16 만일 네가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17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

18 그는 왕에게라도 무용지물이라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19 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

20 그들은 한밤중에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사라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함을 당하느니라


21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22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23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24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25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26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27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

28 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하게 하며 빈궁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29 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30 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1 그대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 다시는 범죄하지 아니하겠나이다

32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나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는가

33 하나님께서 그대가 거절한다고 하여 그대의 뜻대로 속전을 치르시겠느냐 그러면 그대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그대는 아는 대로 말하라

34 슬기로운 자와 내 말을 듣는 지혜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내게 말하기를

35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의 말이 지혜롭지 못하도다 하리라


36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37 그가 그의 죄에 반역을 더하며 우리와 어울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말씀묵상

엘리후의 책망이 계속 이어집니다. 음식물의 맛을 분별하듯이 무엇이 선한지 우리끼리 알아보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결국 하나님께서 잘못하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악인들과 같은 모습이라고 책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신다는 말인데 말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결코 하나님께서는 겉모습으로 판단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어느 누구도 막거나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20절). 그분이 침묵하신다고 정죄할 수 없고 보이시지 않으면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치와 기준으로 일하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행위나 조건이 하나님을 움직이도록 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당신 욥이 악인과 같은 말만 하는 걸 보니 계속 고난을 당하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며 욥을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엘리후의 책망은 앞선 친구들의 책망과 좀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모든 친구들이 욥이 주장하는 의로움에 대해 아주 많이 거슬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주된 책망의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욥의 의로움은 자신이 잘못을 하지 않았다, 죄를 짓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지고 주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나는 무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죄악을 가지고 정죄하며 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했던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성경은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죄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서술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죄인을 버리시거나 없애버리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죄를 용납하시고 괜찮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죄인을 어떻게 다루시고 무엇을 이루시려는 것인가에 성경의 초점이 있다는 말입니다.

아담은 최초의 인간이지만 최초의 죄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최초로 은혜를 받은 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싫어하시지만 버리시거나 포기하시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구약의 이야기이며 교회를 세우신 이유입니다. 베드로가 놀라운 신앙고백을 함으로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지를 드러내지만 바로 사탄이 되어버립니다. 그렇다고 그 기초됨을 빼앗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기신 것이 아닙니다. 사탄같은 자, 죄인된 자,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세운 것이 교회입니다.

지금 욥을 비난하며 책망하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자들이 얼마나 부족하며 실수투성이인가를 확인하더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는 늘 머무르며 계획하신 뜻은 계속 성취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죄인인 나를 통하여서도 여전히 은혜로 그의 일하심이 드러나도록 하시는구나 하는 사실을 고백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는 말씀의 의미인 것입니다. 자신의, 혹은 상대방의 죄가 보이십니까? 구속의 은혜가 넘친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이 감사와 고백이 하루를 붙잡기를 원합니다.

조회 0회

시애틀주언약교회

SEATTLE COVENANT Church

425-586-0860

seattlecovenantchurch@gmail.com

17529 15th Ave NE
Shoreline, WA 98155

  • White Facebook Icon

@2017 by Seattle Covenan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