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7장

2019년 2월 8일

욥기 37장



*말씀읽기

1 이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떨며 그 자리에서 흔들렸도다

2 하나님의 음성 곧 그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똑똑히 들으라

3 그 소리를 천하에 펼치시며 번갯불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4 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그의 위엄 찬 소리로 천둥을 치시며 그 음성이 들릴 때에 번개를 멈추게 아니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놀라운 음성을 내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6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명하시느니라

7 그가 모든 사람의 손에 표를 주시어 모든 사람이 그가 지으신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8 그러나 짐승들은 땅 속에 들어가 그 처소에 머무느니라

9 폭풍우는 그 밀실에서 나오고 추위는 북풍을 타고 오느니라

10 하나님의 입김이 얼음을 얼게 하고 물의 너비를 줄어들게 하느니라


11 또한 그는 구름에 습기를 실으시고 그의 번개로 구름을 흩어지게 하시느니라

12 그는 감싸고 도시며 그들의 할 일을 조종하시느니라 그는 땅과 육지 표면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명령하시느니라

13 혹은 징계를 위하여 혹은 땅을 위하여 혹은 긍휼을 위하여 그가 이런 일을 생기게 하시느니라

14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

15 하나님이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로 번쩍거리게 하시는 것을 그대가 아느냐


16 그대는 겹겹이 쌓인 구름과 완전한 지식의 경이로움을 아느냐

17 땅이 고요할 때에 남풍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그대가 아느냐

18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 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

19 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그대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아둔하여 아뢰지 못하겠노라

20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삼켜지기를 바랄 자가 어디 있으랴


21 그런즉 바람이 불어 하늘이 말끔하게 되었을 때 그 밝은 빛을 아무도 볼 수 없느니라

22 북쪽에서는 황금 같은 빛이 나오고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23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정의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

24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모든 자를 무시하시느니라


*말씀묵상

연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연의 섭리를 통하여 말씀하신다는 설명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그 크고 높고 넓고 깊음을 인간이 제대로 깨달을 수 없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나님께 따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욥의 무지함에 지금 엘리후가 책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의하신 것이 아니며, 잘못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신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거나 깨닫게 되었을 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아닌 자랑을 하게 됩니다. 문제나 어려움이 해결되었을 때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하나의 기준이 되어 늘 그렇게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도 늘 그렇게 일하셔야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삶의 지혜나 방법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항복하는 것입니다.

지금 엘리후가 강조하며 말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하심은 우리가 다 깨달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전우주적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현상들을 예로 들고 있는데 현대 과학으로 그 내용을 다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엘리후의 말은 이 모든 현상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길이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13절에서 이 현상들이 징계를 위하여, 땅을 위하여, 혹은 긍휼을 위하여 일어나게 하신다고 합니다. 허투루 일이 일어나는 법이 없다는 말입니다. 반드시 목적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낸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들로 일어나는 내용이 어떤 목적이며 무엇을 이루는지를 아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당연히 인간이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논밭에 적당히 오는 것만 감사와 찬양의 조건일 뿐입니다. 다른 지역에 홍수가 나고 이재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일하심인지, 찬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그래야 하는지 잘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깊이 생각하고 욥 자신의 상황에 맞게 기다리며 이겨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사람들은 항복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해를 벗어나면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해해야 믿습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인데, 믿음은 이해의 범위를 벗어난 것인데, 사람들은 이해를 먼저 앞세웁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없기에 기준이나 가치도 모르는 것입니다. 영생, 구원, 하나님 나라, 십자가의 사랑, 죄의 용서, 하나님의 긍휼 등은 믿음의 세계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해의 차원이 아닌 성령께서 깨닫게 하심으로만 알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엘리후의 설명보다도 훨씬 더 깊고 넓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눈을 돌릴 수 있는 것이 많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을 보이셨고 만물에 분명히 알려 주셨다는 사실입니다(롬1:20). 엘리후는 이 자연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취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들리고 깨닫는 자들이 신자들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 안에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말입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사시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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