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장

2018년 12월 15일

욥기 4장



*말씀읽기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12 어떤 말씀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그 가느다란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13 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그 밤에 본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14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

15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느니라


16 그 영이 서 있는데 나는 그 형상을 알아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한 목소리를 들으니

17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18 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

20 아침과 저녁 사이에 부스러져 가루가 되며 영원히 사라지되 기억하는 자가 없으리라


21 장막 줄이 그들에게서 뽑히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은 지혜가 없이 죽느니라


*말씀묵상

욥의 고난으로 친구들이 찾아왔지만 그 정도가 심해서 말도 붙여보지 못한 채 일주일이 지나게 됩니다. 겨우 욥이 입을 열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첫 번째로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을 하게 됩니다. 먼저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욥을 반박합니다. 죄없이 망한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을 합니다. 욥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 뭔가 잘못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주장은 자신이 영적 경험을 하면서 얻은 사실을 가지고 반박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깨끗한 자가 없다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의롭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종도 천사도 부족한 자들로 여겨집니다. 누구도 자신이 행한 만큼 얻게 되고 아무리 옳다 한들 하나님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존재들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욥에게 너 자신을 잘 살펴 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결코 아무 잘못이 없이 이럴 리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엘리바스의 말을 맞는 이야기입니다. 심은 대로 거두며 하나님 앞에서 누구도 의롭다 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인과응보의 기준을 가지고 신앙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늘 그러한 세상적인 원리에 의해 판단되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는 방법이 그렇지 않고 의롭다 여기시는 기준도 그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욥에게 일어난 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결과이지 그가 어떠한 원인도 제공하지 않았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사단의 판단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드러내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와의 관계가 결코 원인과 결과로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우리가 1,2장을 알고 있고 결론을 알기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지 그것이 없이 현실에서 닥친 상황이라면 결코 간단한 내용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믿고 인정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고 욥과 같이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은 무언가 해야 하는,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하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그랬다고 모든 것이 완전하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온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밝히며 욥의 죄악에 대해 드러내고자 하지만 욥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그렇지 않음을 항변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기준으로 삶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바스와 욥과의 모습은 신자들 사이에서도 늘 일어나는 모습니다. 신앙적인 모습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지 않으면 원수입니다. 당연히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백성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러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나님의 징계가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엘리바스의 충고와 위로는 바르지 않으며 욥으로 하여금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나 엘리바스의 예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이유나 원인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이 시작하셨고 그분이 완성하실 것입니다. 신자의 운명은 주님께 있습니다. 오늘도 그만을 의지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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