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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장



[말씀읽기]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말씀묵상]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의지하던 것들을 모두 제하여 버리시고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죄인임을 고백할 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놀랍게도 인간은 이렇게 빼앗기는 과정이 없이는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자신의 무능함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처음 아담이 사탄의 꾀임에 빠진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같이 되겠다는 의지적 결단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이 되려는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세상의 것들로 자기를 만족시키는 것이 삶의 목적인 자들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모습이고 유다의 모습입니다. 또한 우리의 모습이며 나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목적하는 것들을 빼앗기로 하셨습니다.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단 한가지입니다. 자신이 아무런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같은 존재가 아님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삶을 빼앗고 망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오늘 읽은 4장 1절까지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2절부터 하나님의 모습이 돌변합니다. 갑자기 그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고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빼앗겨서 자기의 수치를 감추려고 하는 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놀라운 은혜가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계획과 목적이 멸망과 수치가 아니라 구원과 영화였음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악된 삶으로 인해 망해야 했던 자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대항하는 삶이었는지를 보게 하시고 이러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고 구원하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이러한 은혜의 복음을 깨닫고 있느냐는 사실입니다. 여전히 죄악 속에 살고 있지만 그런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싹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으로부터 나온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에 인간의 삶으로부터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3절을 보면 은혜를 받은 자들이 누구인지가 나옵니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이 거룩하다 칭함을 얻는다고 합니다. 생존한 자 중에 기록된 자라는 말은 잘 아시는 대로 창세 전에 구원하시기로 생명책에 기록된 자를 말합니다.


이것을 인간의 이해와 논리로 반박하려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구원에 관한 한 무조건적이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임을 고백한다면 그것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이해나 경험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구원받은 자임을 깨닫고 고백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구원받았으니 이제 맘대로 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의 모습일 뿐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의 삶은 언제나 불완전하며 늘 범죄하는 상황에 처하여 그 유혹에 빠져 산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인도하셔서 그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4절에 심판과 소멸의 방법으로 시온의 딸들을 깨끗하게 씻기신다고 합니다. 시온의 딸들이 정결하게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과 상관없이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5-6절에서도 이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신다는 약속이 선포됩니다. 택하신 자들을 이끌어 내신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은혜 속에서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나의 모습이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이 나를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오늘도 이 모습이 삶에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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