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장
- 주언약교회
- 2023년 11월 16일
- 4분 분량
[말씀읽기]
구원의 약속
1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2 네가 물 가운데로 건너갈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네가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 네가 불 속을 걸어가도, 그을리지 않을 것이며,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할 것이다.
3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다. 너의 구원자다. 내가 이집트를 속량물로 내주어 너를 구속하겠고, 너를 구속하려고, 너 대신에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내주겠다.
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너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들을 내주고, 너의 생명을 대신하여 다른 민족들을 내주겠다.
5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동쪽에서 너의 자손을 오게 하며, 서쪽에서 너희를 모으겠다.
6 북쪽에다가 이르기를 '그들을 놓아 보내어라' 하고, 남쪽에다가도 '그들을 붙들어 두지 말아라.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부터 오게 하고,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부터 오게 하여라.
7 나의 이름을 부르는 나의 백성, 나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창조한 사람들, 내가 빚어 만든 사람들을 모두 오게 하여라' 하고 말하겠다."
이스라엘은 주의 증인
8 백성을 법정으로 데리고 나오너라. 눈이 있어도 눈이 먼 자요, 귀가 있어도 귀가 먹은 자다!
9 모든 열방들과, 뭇 민족도 함께 재판정으로 나오너라. 그들의 신들 가운데서 어느 신이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느냐? 그들 가운데서 누가 이제 곧 일어날 일을 예고할 수 있느냐? 그 신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신들의 옳음을 증언하게 하고, 사람들 앞에서 증언하게 하여서, 듣는 사람들마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게 하여 보아라.
10 주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며, 내가 택한 나의 종이다. 이렇게 한 것은, 너희가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고, 오직 나만이 하나님임을 깨달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지음을 받은 신이 있을 수 없고, 나 이후에도 있을 수 없다.
11 나, 곧 내가 주이니, 나 말고는 어떤 구원자도 없다.
12 바로 내가 승리를 예고하였고, 너희를 구원하였고, 구원을 선언하였다. 이방의 어떤 신도 이렇게 하지 못하였다. 이 일에 있어서는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내가 하나님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13 "태초부터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내가 장악하고 있는데, 빠져 나갈 자가 누구냐? 내가 하는 일을, 누가 감히 돌이킬 수 있겠느냐?"
바빌론으로부터 빠져 나오다
14 너희들의 속량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신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에 군대를 보내어 그 도성을 치고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성문 빗장을 다 부수어 버릴 터이니, 바빌로니아 사람의 아우성이 통곡으로 바뀔 것이다.
15 나는 주, 너희의 거룩한 하나님이며,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의 왕이다."
16 내가 바다 가운데 길을 내고, 거센 물결 위에 통로를 냈다.
17 내가 병거와 말과 병력과 용사들을 모두 이끌어 내어 쓰러뜨려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그들을 마치 꺼져 가는 등잔 심지같이 꺼버렸다. 나 주가 말한다.
18 "너희는 지나간 일을 기억하려고 하지 말며, 옛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19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
20 들짐승들도 나를 공경할 것이다. 이리와 타조도 나를 찬양할 것이다. 내가 택한 내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 물을 대고, 사막에 강을 내었기 때문이다.
21 이 백성은, 나를 위하라고 내가 지은 백성이다. 그들이 나를 찬양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죄
22 "나 주가 말한다.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다. 이스라엘아, 너는 오히려 나에게 싫증을 느낀다.
23 너는 나에게 양의 번제물을 가져 오지 않았고, 제물을 바쳐서 나를 높이지도 않았다. 내가 예물 때문에 너를 수고롭게 하지도 않았고, 유향 때문에 너를 괴롭게 하지도 않았다.
24 너는 나에게 바칠 향도 사지 않았으며, 제물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도 않았다. 도리어 너는, 너의 죄로 나를 수고롭게 하였으며, 너의 악함으로 나를 괴롭혔다.
25 그러나 나는 네 죄를 용서하는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용서한 것은 너 때문이 아니다. 나의 거룩한 이름을 속되게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한 것일 뿐이다. 내가 더 이상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26 나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일이 있느냐? 함께 판가름을 하여 보자. 네가 옳다는 것을 나에게 증명하여 보여라.
27 너의 첫 조상부터 나에게 죄를 지었고, 너의 지도자들도 나를 반역하였다.
28 그래서 내가 성소의 지도자들을 속되게 하였으며, 야곱이 진멸을 받게 버려 두었고, 이스라엘이 비방거리가 되게 버려 두었다."
[말씀묵상]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의 백성을 향하여 일하신 내용입니다. 창조하시고 지으신 분께서 그의 합당한 목적과 뜻에 따라 인도하신 것입니다. 1절을 보면 유다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창조하시고 지으신 분이 구속하셨고 지명하여 불러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소유가 된 존재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물 가운데를 지날 때에 함께 하시고, 강을 건널 때에는 물이 침몰치 못했고,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는 타지도 않고 불꽃이 사르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애굽을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대속물로 주었다고 하십니다.
이미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아 왔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은 애굽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민족들이 놀라는 사건이었습니다. 라합은 이러한 소문을 듣고 하나님께 항복하고 천상천하에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계시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왜 이러한 일들을 행하시는 것입니까? 4절을 보면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대단하거나 뭔가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유가 되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행위는 이제 포로로부터 돌아오는 것만이 아닌 종말적으로 이루어질 구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동서남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신다고 합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들,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존재들이며 놀라운 목적이 이루어지는 자들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피조물이며 벌레만도 못한 자들입니다. 버려진, 버려야 하는, 죽은 존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고 하나님이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준은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내 만족, 내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일하심, 대속하시고 속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인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중요한 선포가 나옵니다.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지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증언하라는 것입니다. 나만이 구원자이며 나외에 다른 신도 없다고, 그만이 모든 일을 행하신 분이라고 증언하기 위해 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사명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명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아느냐는 것입니다. 그만이 하나님이심을, 구원자이심을, 그만이 유일하신 신이심을 믿고 그 능력이 나에게 주어졌음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의 내용이 있는가 묻는 것입니다.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누구신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왜 나를 구원하셨는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는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알고 고백해야 할 것이 이러한 내용이었습니다. 14-21절의 내용입니다. 일차적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내용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전 기적들을 기억하지 말라고 합니다. 출애굽을 말하는 것입니다. 새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 새 언약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예표하는 약속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21절). 정말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십니까? 증인은 오직 하나님의 구원, 약속의 성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를 향한 사랑이며 은혜임을 고백하는 자입니다.
22절에 ‘그러나’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고 책망하십니다. 오히려 나를 괴롭게 하고 증인으로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너희들을 용서하고 죄를 도말하시겠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이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이스라엘을 택하셨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증인은 이 사랑을 고백하는 자입니다. 우리같은 죄인을 사랑하신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사랑이 삶에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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