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4장

최종 수정일: 2021년 7월 31일

2021년 7월 30일

이사야 44장



[말씀읽기]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다

1 "그러나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너는 들어라."

2 너를 지으신 분 네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너를 도와주마' 하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3 내가 메마른 땅에 물을 주고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듯이, 네 자손에게 내 영을 부어 주고, 네 후손에게 나의 복을 내리겠다.

4 그들은 마치 시냇물 가의 버들처럼, 풀처럼 무성하게 자랄 것이다.

5 그 때에는 '나는 주의 것이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야곱'의 이름을 써서 그의 자손임을 자칭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팔에다가 '나는 주의 것'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불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6 이스라엘의 왕이신 주, 이스라엘의 속량자이신 만군의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시작이요, 마감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없다.

7 누가 나처럼 선언할 수 있으며, 미래를 예고할 수 있느냐? 나를 누구와 견줄 수 있느냐? 만일 있다면, 내가 옛날 사람들에게 미래를 예고했듯이, 그들에게 다가올 일들을 미리 말하여 보라고 하여라.

8 너희는 떨지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가 예전부터 너희에게 이미 예고하여 주지 않았느냐? 나는 예고하였고, 너희는 이것을 증언할 나의 증인들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내가 전혀 아는 바 없다."


우상숭배 조롱

9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허망한 자들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우상은 아무 쓸모가 없는 것들이다. 이런 우상을 신이라고 증언하는 자들은 눈이 먼 자들이요, 무지한 자들이니, 마침내 수치만 당할 뿐이다.

10 아무런 유익도 없는 신상을 만들고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드는 자가 누구냐?

11 그런 무리는 모두 수치를 당할 것이다.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다. 그들을 모두 불러모아 법정에 세워라. 그들은 두려워 떨며, 수치만 당할 것이다.

12 철공은 그의 힘센 팔로 연장을 벼리고, 숯불에 달구어 메로 쳐서, 모양을 만든다. 이렇게 일을 하고 나면, 별 수 없이 시장하여 힘이 빠진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갈증으로 지친다.

13 목공은 줄을 늘여 나무를 재고, 석필로 줄을 긋고, 대패질을 하고, 걸음쇠로 줄을 긋는다. 그렇게 해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따라, 우상을 만들어 신전에 놓는다.

14 그는, 용도에 따라서 백향목을 찍어 오기도 하고, 삼나무와 상수리나무를 베어 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저절로 튼튼하게 자란 것이지, 그들이 키운 것이 아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머금고 자라는 것이지, 그들이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다.

15 이 나무는 사람들에게 땔감에 지나지 않는다. 목공 자신도 그것으로 몸을 따스하게 하고, 불을 피워 빵을 굽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서 그것에게 절하며, 그것으로 우상을 만들어서 그 앞에 엎드린다!

16 우상을 만드는 것과 꼭 같은 나무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불덩이 위에 고기를 구워 먹고, 그것으로 배를 불리며, 또 몸을 따스하게 하며 '아, 불을 보니 따뜻하다' 하고 말한다.

17 불을 때고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 곧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숭배하고, 그것에게 기도하며 '나의 신이시여,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18 백성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는 것은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볼 수 없기 때문이며,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19 그런 사람에게는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다. 고작 한다는 말이 '내가 그 나무의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워, 그 불덩이 위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었지. 불을 때고 남은 나무로는 가증한 우상을 만들었지. 이제 나는 그 나무 토막 앞에 절한다' 하는구나.

20 타고 남은 재로나 배를 채우려는 자들, 그들은 어리석은 마음에 미혹되어서, 도움마저 받지 못한다. 손에 쥐고 있는 우상이 참 신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창조자와 구원자이신 주님

21 "야곱아, 이런 일들을 기억하여 두어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지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

22 내가 너의 죄를, 짙은 구름을 거두듯 없애 버렸으며, 너의 죄를 안개처럼 사라지게 하였으니,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

23 주께서 이 일을 하셨으니, 하늘아, 기쁘게 노래하여라. 땅의 깊은 곳들아, 함성을 올려라. 산들아, 숲아,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소리를 높여 노래하여라. 주께서 야곱을 구원하심으로써, 주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으로써, 위대하신 영광을 나타내셨다.

24 너의 구원자, 너를 모태에서 만드신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바로 만물을 창조한 주다. 나와 함께 한 이가 없이, 나 혼자서 하늘을 폈으며, 땅도 넓혔다."

25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의 징조를 쓸모 없게 하시며, 점쟁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드시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리쳐서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게 하신다.

2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이 한 말을 이루어지게 하시며, 당신의 사자들이 계획한 것을 이루어지게 하시며, 예루살렘을 보시고는 '여기에 사람이 살 것이다' 하시며, 유다의 성읍들을 보시고는 '이 성읍들이 재건될 것이다. 내가 그 허물어진 곳들을 다시 세우겠다' 하신다.

27 하나님께서는 깊은 물을 보시고는 '말라라. 내가 너의 강물을 모두 마르게 하겠다' 하시며,

28 고레스를 보시고는 '너는 내가 세운 목자다. 나의 뜻을 모두 네가 이룰 것이다' 하시며, 예루살렘을 보시고는 '네가 재건될 것이다' 하시며, 성전을 보시고는 '너의 기초가 놓일 것이다' 하신다.


[말씀묵상]

44장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1-8절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증인으로 세우실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9-20절은 다시 우상의 허무함을 지적하면서 우상을 만드는 나무는 땔감과 요리용으로 사용되는 것들인데 그 중 일부로 우상을 만들고 신으로 여기고 구원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21-28절에서는 다시 이스라엘을 만드신 하나님은 회복시키시는 구속자이심을 설명합니다.

계속 이스라엘을 증인으로 세우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이루어 가십니까? 포로가 되게 하시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시는 방법입니다. 겉으로 보면 마치 병주고 약주는 형식입니다. 그러나 병은 스스로 자취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불순종한 결과 고난과 아픔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직접 품으신 것입니다.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들으라고 하십니다. 만들고 지으셨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된 것입니다. 여수룬은 곧, 옳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에 대해 애칭으로 사용된 이름입니다. 지키시고 인도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는 것입니다. 회복의 과정에 하나님의 영을 자손에게 주시겠다고 합니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르며 내가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고백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신자들도 같은 모습입니다. 늘 죄악 가운데 살고 있지만 계속,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어떤 일하심이 있었는지를 깨닫도록 하심으로 인도하십니다. 이미 성령을 주시고 내 안에 계셔서 증인으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 외에 신이 없고 구원자도, 인도자도, 주인도 없음을 알고 고백합니다. 계속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신자들 역시 그래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죽음일수도 있고 세상에서의 실패일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던 간에 두려워할 것은 없어야 합니다. 그분으로부터 시작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에 대한 지적을 다시 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뼛속까지 물들어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우상이라는 존재는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면 반드시 우상을 섬기는 존재임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 이스라엘을 통하여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부르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인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셨기에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무가치함, 우상 숭배의 허무함이 신자들을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오히려 우상을 섬김이 두려움 속에 사는 것이며 어리석은 모습임을 증거해야 합니다. 물론 삶 속에서 이러한 증인의 모습보다는 세상의 우상을 섬기며 따르는 모습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늘 자신의 기준과 탐심을 내려놓기 위해 성령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자들도 뼛속까지 우상숭배자들이기에 나를 위하여 살고, 나를 위하여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기에 결국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21절을 보면 또 다시 이스라엘을 부르시면서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십니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을 좇는다고 하더라도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친히 기억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우상 숭배자들을 기어이 구원해 내시는 것입니다. 구속하여 죄없다고 하신답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방법입니다. 주님께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신다는 말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자들은 감사하며 찬양할 뿐입니다. 마지막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구속하실 것인지를 말씀하십니다. 고레스를 나의 목자라고 하시고 나의 기쁨을 성취하실 것이라고 하시는데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내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나를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주님만을 좇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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