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장

2021년 8월 12일

이사야 53장



[말씀읽기]

1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냐? 주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3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는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고, 그가 멸시를 받으니, 우리도 덩달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4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5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6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7 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8 그가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그 세대 사람들 가운데서 어느 누가, 그가 사람 사는 땅에서 격리된 것을 보고서, 그것이 바로 형벌을 받아야 할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느냐?

9 그는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았고, 거짓말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에게 악한 사람과 함께 묻힐 무덤을 주었고, 죽어서 부자와 함께 들어가게 하였다.

10 주께서 그를 상하게 하고자 하셨다. 주께서 그를 병들게 하셨다. 그가 그의 영혼을 속죄제물로 여기면, 그는 자손을 볼 것이며, 오래오래 살 것이다. 주께서 세우신 뜻을 그가 이루어 드릴 것이다.


11 "고난을 당하고 난 뒤에, 그는 생명의 빛을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할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자기가 짊어질 것이다."

12 그러므로 나는 그가 존귀한 자들과 함께 자기 몫을 차지하게 하며, 강한 자들과 함께 전리품을 나누게 하겠다. 그는 죽는 데까지 자기의 영혼을 서슴없이 내맡기고, 남들이 죄인처럼 여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졌고, 죄 지은 사람들을 살리려고 중재에 나선 것이다.


[말씀묵상]

53장은 예수님의 고난을 예언한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는 중에 고난받는 종에 대한 내용이 나온 것입니다. 그 의미는 1절에 있습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는 것입니다. 이 말은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믿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믿을 것인데 그 구원 방법에 대해서는 믿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여호와의 팔이라면 능력과 권능과 구원을 상징합니다. 그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일하심이 어디에 드러났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왜 묻습니까?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셨는데, 능력의 팔로 구원을 이루셨는데 보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가 3절 이후에 나오는 모습 때문입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11장에서 이미 설명된 것입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고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하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전혀 알 수 없는, 힘이 없는, 몰락한 가망이 없는 가문에서 싹이 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말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의 구원이 이렇게 기대치도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니 누가 알 수 있을 것이고 누가 이 구원자를 따르겠습니까? 고운 모양도, 풍채도,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도 없어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이지 않은가요?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 여호와의 팔이 나타나는 기적이 이렇게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아무도 그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러한 약속의 구원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였고 멸시했고 버렸습니다. 그 결과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입니다. 완전하고 철처하게 사람들로부터 버려진 것입니다. 3절에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당시 나병환자들이 얼굴을 가리며 부정하다는 표현을 하며 사람들로부터 격리되도록 했는데 그러한 멸시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4절에서는 그가 당하는 질고와 징벌에 대해 사람들이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잘못했기에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5절 이후부터 이러한 고난들이 결코 그냥 자신의 잘못에 의해 받은 것들이 아니라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것임을 보여 줍니다.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킨 모습이 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바로 우리들의 죄로 말미암아 받아야할 내용이라는 말입니다. 7절 이후는 십자가를 받으시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마치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끌려 갔습니다. 강포를 행하지 않았고 입에 거짓이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이렇게 상하게 하신 것은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도록 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범죄행위에 대해 대신 제물을 드림으로 죄를 사하는 제사가 속건제입니다. 그 제물이 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바로 대속의 죽음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죄로 죽는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자기 자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기 위해 죄악을 친히 담당하게 하신 것입니다(11절).

이렇게 이사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의 팔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당연히 아무도 믿지 못할, 믿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믿어지십니까? 이러한 고난과 죽음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믿으십니까? 당연히 아멘하셔야 합니다. 머리 속에서 맴도는 생각이 아니라 입으로 고백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러한 구원이 나에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예수를 믿으면 뭔가 형통한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믿음의 내용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이 믿음을 오늘도 확인하고 찬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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