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장

2019년 2월 16일

잠언 1장



*말씀읽기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말씀묵상

오늘부터 잠언을 묵상합니다. 지혜서라고도 하는데 잠언이라는 단어는 한글로는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은 경계나 훈계의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의 원어(마샬)는 다스리다, 명령하다, 같게 하다, 비교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 의미가 격언, 속담, 금언, 비유, 우화 등으로 해석이 됩니다.

저자를 다윗의 아들 솔로몬으로 말하는데 이는 훈계를 주며 지식과 근신함을 주는 내용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 즉 언약을 근거하여 선포된 것임을 말해 줍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고 그것은 다윗과의 약속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잠언의 내용은 단순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서 살아가는 기준이며 내용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본문 2절에 잠언의 목적이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3절에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한다고 합니다. 이 모습은 당연히 세상에서 멋진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인간으로부터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져야 합니다. 이것이 잠언이며 지혜임을 말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지혜와 지식에 주어질 때 그것을 듣는 자와 멸시하는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잠언 내에서 이러한 분리 현상을 계속 증언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 경외하는 자의 모습과 그렇지 않은 자의 모습의 비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 역시 인간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임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잠언의 저자인 솔로몬이 지혜를 얻은 것이 그의 순종이나 믿음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왕이 되고 엄청난 번제를 드렸기에 지혜를 주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러나 그는 순종과 믿음의 사람이 아님을 그의 생애가 보여 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거두셨나요? 아닙니다. 은혜로 주신 것은 받은 자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런 자들에게 계속해서 훈계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이 말해 주는 것은 잠언이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해서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의 백성에게 주어지며 그것을 통하여 약속이 성취된 존재가 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으로 살도록, 살아가도록, 증거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잠언을 통하여 나의 삶의 내용이 좀더 풍부해지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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