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2019년 3월 7일

잠언 14장



*말씀읽기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20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22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28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29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32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34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35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하느니라


*말씀묵상

잠언에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무지함은 당연히 하나님을 모르는 것입니다. 의인은 하나님을 알고 좇는 자이지만 악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따르지 않는 자입니다. 어떠한 대조가 나오더라도 하나님과 관련되어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본문에서도 미련함, 패역함, 교만함, 가난함(20절), 등은 그 자체의 일반적인 의미로 이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믿고 고백하는 차원에서 어긋나 있거나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은 신자들의 삶에 늘 가지고 있어야할 것들입니다. 은혜, 영생, 위엣 것, 보이지 않는 것 등이 지금 실제 삶에서 경험하는 것들 가운데에서 외면당하지 않고 더욱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은 인간의 본성대로 행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에 둔 것이 아닌 자기 중심, 만족이 기준이 된 것이고 이것은 당연히 영원한 것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4절의 말씀이 의미심장합니다. 소를 키우는 것은 그것으로 얻는 유익 때문입니다. 설사 그로 인해 지저분해진다 하더라도 소로 인해 얻는 것이 더 크다는 말입니다. 신앙적으로 적용한다면 현실적인 자신의 욕심과 만족 때문에 그와 상대도 되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깨닫도록 훈련시킨 것이 광야 40년의 기간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로서,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시작된 자들의 삶으로서, 이들은 애굽의 습성, 기준, 가치를 털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가졌던 생각과 습성대로의 삶이 편하고 좋았을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천국의 맛과 평안을 느끼며 살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세상 속에서 그대로 적응하며 그 가치를 따라 사는 것이 편할 수는 있어도 위의 가치, 영원의 가치가 주는 유익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유의 깨끗함, 현실의 만족, 세상으로부터의 기쁨 때문에 소의 힘으로 얻는 것, 소가 주는 유익, 말씀으로 인해 약속된 은혜와 축복을 잊고 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절에 나오는 가난과 부요함도 단순한 세상적 기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가난은 재물의 없음이 아니라 절대적 빈곤함, 즉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나 그런 사람을 의미합니다. 모든 구원받은 죄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고백하는 자는 당연히 가난한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인된 자이기에 그를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 됩니다(31절).

이러한 기준과 내용이 신자들에게 정말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믿으며 고백하는 삶이지만 가난함과 긍휼함이 살아 있지 않습니다. 내가 부인되지 않습니다. 나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견디지 못합니다. 물론 그러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가난함, 연약함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그렇다고 부요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주님 앞에 엎드리며 긍휼을 구하는 것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주님만이 나의 전부임을 고백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말씀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는 삶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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