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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장

2019년 3월 9일

잠언 16장


*말씀읽기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


11 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15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21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22 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

23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26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28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29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30 눈짓을 하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말씀묵상

잠언 16장은 신자들에게 아주 익숙한 장입니다. 이유는 3절 때문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그러나 이 구절은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는 말씀 등과 같이 너무도 잘못 사용되고 오용되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입니다. 행사가 무엇이며 경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으로만 이해한 결과입니다. 3절의 의미는 16장 전체에 걸쳐 드러나고 있습니다. 1절에 마음의 경영, 7절에 사람의 행위, 9절에 자기의 길을 계획함, 25절에 사람이 보기에 바른 어떤 길, 33절에 제비를 뽑음 등의 모습은 사람이 의도하는 바를 말해 줍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의 결과가 자기를 위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철저하게 그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즉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목적을 포기하고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1절의 후반부가 그 결론을 줍니다. 마음의 경영이 어떠한 것이든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내 계획과 목적이 의미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런 절망적인 말이 아니라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내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분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 맡긴다는 말은 아예 굴려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할례를 행함으로 애굽의 수치를 굴려버렸다는 의미로 길갈이라고 한 의미가 이것입니다. 나와 상관이 없는 것이 되도록 했다는 말입니다. 행사를 여호와께 맡김이 바로 이러한 의미인 것입니다.

이 신앙은 잠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중심이 된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죄인이기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자녀 삼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새로운 존재로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것, 하늘의 것,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보고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항하는 것이 죄의 본성입니다. 인간의 교만이며 자기 스스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본성이며 죄인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왕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나의 왕은 누구입니까? 그 왕이 어떻게 이끌고 있습니까? 세상, 재물, 만족 등이 왕이 될 수 없습니다. 만유의 주이시고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이분께 온전히 맡긴 자들이 깨닫고 발견하게 되는 것이 나의 무가치함과 무능력입니다(19절). 당연히 여호와를 의지하게 되며 그의 행하신 일과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20절).

오늘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그의 인도하심과 결정하심에 순종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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