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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6장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주언약교회


[말씀읽기]


1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께서 하신다.

2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께서는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3 네가 하는 일을 주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4 주께서는 모든 것을 그 쓰임에 알맞게 만드셨으니, 악인은 재앙의 날에 쓰일 것이다.

5 주께서는 마음이 거만한 모든 사람을 역겨워하시니, 그들은 틀림없이 벌을 받을 것이다.


6 사람이 어질고 진실하게 살면 죄를 용서받고, 주님을 경외하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

7 사람의 행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여 주신다.

8 의롭게 살며 적게 버는 것이, 불의하게 살며 많이 버는 것보다 낫다.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10 왕이 내리는 판결은 하나님의 판결이니, 판결할 때에 그릇된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


11 정확한 저울과 천평은 주님의 것이다.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 분이 만드신 것이다.

12 왕은 악행을 하는 것을 역겨워하여야 한다. 공의로만 왕위가 굳게 설 수 있기 때문이다.

13 왕은 공의로만 말을 하는 것을 기쁘게 여겨야 하고, 올바른 말하기를 좋아하여야 한다.

14 왕의 진노는 저승사자와 같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왕의 진노를 가라앉힌다.

15 왕의 얼굴빛이 밝아야 모두 살 수 있다. 그의 기쁨은 봄비를 몰고 오는 구름과 같다.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낫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다.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이 가는 큰길이니, 그 길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지킨다.

18 교만에는 멸망이 따르고, 거만에는 파멸이 따른다.

19 겸손한 사람과 어울려 마음을 낮추는 것이, 전리품을 나누는 것보다 낫다.

20 말씀에 따라 조심하며 사는 사람은 일이 잘 되고, 주를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21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을 명철하다 한다. b)말이 부드러우면, 더욱 많은 지혜를 가르친다. (b. 또는 부드러운 말은 사람을 설득시킨다)

22 명철한 사람에게는 그 명철함이 생명의 샘이 되지만,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그 어리석음이 벌이 된다.

23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신중하게 하고, a)하는 말에 설득력이 있다. (a. 또는 그의 입술이 지식을 증진시킨다. 또는 입술에 지식을 더한다)

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을 즐겁게 하여 주고, 쑤시는 뼈를 낫게 하여 준다.

25 사람의 눈에는 바른길 같이 보이나,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 있다.


26 허기진 배가 일하게 만들고 그 입이 사람을 몰아세운다.

27 불량한 사람은 악을 꾀한다. 그들의 말은 맹렬한 불과 같다.

28 비뚤어진 말을 하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고, 중상하는 사람은 친한 벗들을 이간시킨다.

29 폭력을 쓰는 사람은 그 이웃을 윽박질러서, 좋지 않은 길을 가게 한다.

30 눈짓을 하는 사람은 그릇된 일을 꾀하고, 음흉하게 웃는 사람은 악한 일을 저지른다.


31 백발은 영화로운 면류관이니, 의로운 길을 걸어야 그것을 얻는다.

32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

33 제비는 사람이 뽑지만, 결정은 주께서 하신다.


[말씀묵상]


잠언 16장은 신자들에게 아주 익숙한 장입니다. 이유는 3절 때문입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그러나 이 구절은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는 말씀, 등과 같이 너무도 잘못 사용되고 오용되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식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입니다. 행사가 무엇이며 경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으로만 이해한 결과입니다. 3절의 의미는 16장 전체에 걸쳐 드러나고 있습니다. 1절에 마음의 경영, 7절에 사람의 행위, 9절에 자기의 길을 계획함, 25절에 사람이 보기에 바른 어떤 길, 33절에 제비를 뽑음 등의 모습은 사람이 의도하는 바를 말해 줍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이외에도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의 목적이 자기를 위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철저하게 그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즉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목적을 포기하고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1절의 후반부가 그 결론을 줍니다. 마음의 경영이 어떠한 것이든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내 계획과 목적이 의미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런 절망적인 말이 아니라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어 내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분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분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 맡긴다는 말은 아예 굴려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할례를 행함으로 애굽의 수치를 굴려버렸다는 의미로 길갈이라고 한 의미가 이것입니다. 나와 상관이 없는 것이 되도록 했다는 말입니다. 행사를 여호와께 맡김이 바로 이러한 의미인 것입니다.


이 신앙은 잠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중심이 된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죄인이기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자녀 삼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새로운 존재로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것, 하늘의 것,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보고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항하는 것이 죄의 본성입니다. 인간의 교만이며 자기 스스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의 본성이며 죄인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왕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나의 왕은 누구입니까? 그 왕이 어떻게 이끌고 있습니까? 세상, 재물, 만족 등이 왕이 될 수 없습니다. 만유의 주이시고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이분께 온전히 맡긴 자들이 깨닫고 발견하게 되는 것이 나의 무가치함과 무능력입니다(19절). 당연히 여호와를 의지하게 되며 그의 행하신 일과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20절).


오늘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그의 인도하심과 결정하심에 순종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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