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3장

2019년 3월 20일

잠언 23장


*말씀읽기

1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2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3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6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지어다

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

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

9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

10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11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가 너를 대적하여 그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12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14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인간의 욕심을 따라 유혹하는 것에 대한 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 부, 술에 대한 경고, 그리고 자녀 훈계에 대한 잠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3절의 내용은 6-8절의 내용과 흡사합니다. 높은 사람이 초대하여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 나쁜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분별하고 음식에 욕심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악한 자의 의도를 깨닫지 못하고 올무에 걸리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인간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신자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문제는 육신적인 욕구에 대해서는 죄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본능적인 것이라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지나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도 욕심에 의해 분별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4절의 부자되지 말라는 말도 그런 이유입니다. 사사로운 지혜라고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허무한 것이라고 합니다. 부에 대한 경고는 시대와 상황을 막론하고 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대항하는 다른 주인으로 말합니다(마6:24).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말씀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신을 이끌고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즉 보이는 것에 이끌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잃어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9절이 이 모습입니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물론 지혜로운 말을 들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아무리 진리를 전해주어도 사람의 이해와 능력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얼마나 진리를 떠나 자기 욕심에 이끌리는 자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 주인이 누구인지를 깨닫고 그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11절에 구속자는 스스로 자신을 책임질 수 없는 자들을 구원해 내는 자를 말합니다. 앞의 욕심과 연결하여 이해를 한다면 지계석을 옮기는 자들에 의해 자신의 것을 빼앗긴 자들(고아)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말입니다. 즉 자신의 만족과 탐심을 버린 자, 빼앗긴 자, 내려놓은 자는 하나님께서 구속하셔서 주인이 되신다는 말입니다. 이어 나오는 아이를 훈계하는 것이 목적도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심어주는 목적임을 보여 줍니다.

또한 후반부에 나오는 술을 즐겨하는 자의 특징 역시 자신의 주인됨을 술에 빼앗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자기의 의지와 뜻에 관계없이 행동하며 무감각한 삶을 살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며 산다는 말입니다. 어떤 다른 것에 자신을 내어 주지 않으며 맡기지 않는 삶입니다. 나를 주장하는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이며 세상의 것에 삶의 목표를 두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자들인 우리들의 시선이 어디에 있습니까?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입니까? 술(나를 만족시키는 것)에 있습니까?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합니까?(17절) 오직 여호와를 경외함에 우리의 시선이 머물러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주인되심을 기억하시고 걸어가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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