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8장

2019년 3월 27일

잠언 28장


*말씀읽기

1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2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3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4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5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6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7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요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니라

8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이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9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10정직한 자를 악한 길로 유인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 함정에 빠져도 성실한 자는 복을 받느니라

11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

12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13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무지한 치리자는 포학을 크게 행하거니와 탐욕을 미워하는 자는 장수하리라

17사람의 피를 흘린 자는 함정으로 달려갈 것이니 그를 막지 말지니라

18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

19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따르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20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1사람의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좋지 못하고 한 조각 떡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범법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22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23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24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25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26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27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28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고 그가 멸망하면 의인이 많아지느니라


*말씀묵상

잠언은 읽을수록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할 수 있지만 신자들이 이해하고 마음에 새기어 신앙적 고백을 하는데는 쉽지 않습니다. 유익과 선행의 도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솝우화나 탈무드, 손자병법처럼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깊은 생각 없이 읽으면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좋은 글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적 해석이 아닌 경험적 이해만으로 보게 되면 율법적 행동과 판단의 기준으로 전락해 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2절을 보면 정치적인 관점으로 보게 되고 지난 과거 역사에 경험되어진 일들로 판단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런 이해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경적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깨끗하고 지혜롭고 지식있는 자를 국회의원으로 세우자는 말씀은 아닙니다.

28장은 전반적으로 국가적 상황에서 일어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스리는 자들과 다스림을 받고 있는 자들의 삶을 보여 줍니다. 국가를 다스리고 통치함에 있어서, 백성들로서 경험하는 상황에 있어서 그 힘과 부와 법에 대해 훈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통치자나 지배권에 있는 자들을 지혜있는 자, 율법을 지키는 자, 여호와를 찾는 자, 정직한 자,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로 세우시고 이들을 통하여 국가를 이끌어 가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피지배 계급이나 약자들에게도 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내용이 전혀 성공적인 모습이거나 힘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권력을 얻어 지배계급이 된다거나 부를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저 담대함(1), 장구함(2), 깨달음(5), 지혜로움(7), 복을 받음(11,20), 구원받음(18)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혀 세상적이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모든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스리는 자든, 다스림을 받는 자든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13절을 보면 죄를 숨기는 자가 나옵니다. 죄인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만일 하나님의 다스림을 의식한다면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죄가 만천하에 들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얼마나 미련하고 죄악된 자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반면에 사람을 의식할 때 죄를 숨기게 됩니다. 이후에 나오는 악한 행실이 결국 사람을 의식하고 사는 자들의 모습들입니다. 힘과 능력과 부, 명예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의 죄가 드러남에도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 자복하고 엎드리게 되지만 악인은 죄가 드러남에도 힘과 부로 그것을 덮어버리게 됩니다. 다 못남이 드러나는 것이지만 드러나는 과정이 자기 포기인지 아니면 자기 만족과 욕심인지 갈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 포기를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채우심이 있게 되고 자기 만족을 채우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됨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자신을 포기하는 자는 복되고 구원을 받고 풍족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기에 절대적인 하나님의 긍휼함을 받고 인도함이 있게 됩니다.

죄인으로서 자기를 포기하며 하나님의 것으로 만족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자신의 삶을 확인하며 주앞에 사는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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