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2019년 2월 20일

잠언 3장



*말씀읽기

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2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3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11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14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17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19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21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23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25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26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28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29 네 이웃이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30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31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행위도 따르지 말라

32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33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35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말씀묵상

계속해서 솔로몬은 아들을 부르며 지혜를 전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며 지혜가 부르는 내용입니다. 나의 법을 잊지 말고 나의 명령을 지키라고 하는데 이러한 내용은 당연히 율법적으로 지킬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바른 길을 보여 주고 따라가야만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 냄으로 약속된 것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약속들은 듣는 자들이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본문에서도 법을 잊지 말고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고 평강을 더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에게 오래 살도록 하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말씀을 잊지 않고 지키는 자에게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함께 하심이 그에게 끊이지 않고 영원히 계속 될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받은 자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하나님의 원하시는 내용을 이루어 내셨기에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그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복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건절(~하면) 다음의 복의 내용은 우리가 받을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자들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실 속에서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왜냐하면 나의 믿음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지혜가 아직도 한참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건절에 있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일하심이 무엇인지, 나를 향하여 무엇을 행하셨는지 깨닫게 됨으로 그 다음절의 내용이 성취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미 이루신 내용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성취되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가나안을 들어가기도 전에, 광야 생활이 어떠한지도 알기 전에 가나안에서 지킬 말씀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가 받는 그 때 이미 성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확인하며 기뻐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조건절이 그 모습이어야 합니다. 다음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그런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본분이며 행할 바입니다. 다른 길도 방법도 없는 자들이며, 그것을 확고히 하는 명령으로 주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후반부(27절이후)에 나오는 말씀은 마치 도덕책에 나오는 내용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윤리 도덕같은 인간의 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말씀 앞에서 신자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시고 그의 자녀 삼으신 자들입니다. 소위 DNA가 바뀐 자들입니다. 본질이 달라진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이 말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명령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당연한 본질적이고 본능적인 삶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선하고 착하기 위해 구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점과 하나님 나라의 기준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가운데 주어진 상황들입니다. 이 믿음으로 감당해 내는 것입니다. 믿음의 증인으로서, 사실을 증언하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의 삶을 살아내는 증인으로서 감당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은 누구신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은혜로운 역사가 확인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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